출가 교화단 활동 사례담, 곤항2단 저13단 청소년특성단

익산지역 청소년교화가 교립학교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9월22일 출가교화단 총단회에서 곤방13단 청소년특성단(단장 박중훈)이 그 중심에서 교립학교와 지역교당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특성단의 역량을 발휘한 것이다.

청소년교화 특성단은 청소년에 대한 관심, 활동경력, 근무지, 청소년교화 역량 등을 갖춘 단원들로 편성된 것이 특징이다. 중앙교구는 40개 교당과 사회복지법인 중도원 산하기관, 중앙총부를 비롯한 원광학원, 원창학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효도마을 등과 다양한 원불교 유관기관들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교화 인프라 구축이 가장 뛰어난 지역이기도 하다.

박 교무는 "교구는 교당과 기관, 교립학교와 지역교당을 연계하는 방안으로 기관 근무자는 일반교화, 교립학교는 청소년교화에 연계를 계획하고 실행했다"며 "출가 교화단 편성 역시 기관근무 단원들이 지구별로 분산 편성해 지역교화를 하도록 했으며 교립학교 법당 교무를 곤항2단으로 조정해 익산지역 청소년 담당교무와 함께 특성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그 결과 원기92년에는 청소년 법회 개설을 2개 교당 지원과 전국 희망캠프에서 670여명의 최다인원 참석의 기염을 토했다.

이어 박 교무는 "이듬해에는 교립학교와 연결고리가 되어 교구청소년기획분과와 교구 청소년 행사에 참여하는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교립학교 1개소에 3~4개 교당을 결연했고 원창학원 법회에 지역교당 청소년담당 교무들이 참석해 신입교도를 유치하는 한편 교립학교 임원들의 지역교당 갖기 운동을 펼쳐 지역교화를 활성화했다. 동아리활동을 교당과 연계하여 청소년 법회 3개 교당이 신설되었다.

올해에도 청소년법회 개설이 4개 증가한 결과에 박 교무는 "교립학교의 동아리활동을 지속적으로 교당과 연계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과정에 교당이 교립학교 법회를 지원하는 문화가 형성되었고 작년 대비 어린이 1.7%, 학생 20%, 청년 23%가 증가한 셈이다.

박 교무는 향후 과제로 "교립학교의 인사시 교구가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해야 하며, 익산지역의 기관단체들의 교화공동체를 형성하는 동시에 지역교화를 위한 연구기능의 강화를 해야 한다"며 교화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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