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마다 심사, 11월8일 교역자대회 때 '교화대상' 시상
재가9·출가8명, 교당·단체 6곳 선정

혈심혈성으로 현장교화 및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한 원불교 교화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원기94년 수상대상자는 재가교도 9명, 출가교도 8명, 교당·단체 6곳.

15일 열린 교화대상 심사위원회에서는 교단의 6개 분야에서 교리이념 실천으로 교단발전과 일원대도 선양에 기여한 교도와 기관·단체를 포함해 23명을 선정 발표했다.

각 부문별 대상에는 최봉은(일반교화·남부민교당)·김원도(산업·개봉교당)·심원향(문화·이리교당) 교도와 오은도(청소년교화·녹동교당)가 선정됐고, 교육과 공익 부문 대상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았다.

특히 일반교화 대상을 수상하는 최봉은 원무는 교단의 원무로는 최초로 경남교구 진해교당 용원출장소 교화 주임으로 발령받아 교화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경남교구 교리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50여명의 수강생들이 크게 신심을 내도록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음을 인정 받았다.

청소년교화 대상의 오은도 교무는 지역아동센터를 개설하여 교화를 성장 시켰으며, 지역의 기초수급가정,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의 자녀에게도 교당과 센터를 개방, 청소년 교화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공부방, 컴퓨터실, 도서관, 축구장 등 청소년 시설과 유급직원을 채용하여 활동한 점이 부각 됐다.

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김원도 교도는 교단경제의 일익을 담당코자 설립 운영 중이던 (주)와이즈비젼을 총부사업기관에 편입시켜 큰 이익창출과 더불어 서울유스호스텔과 원광대 산본병원의 초기 경제안정에 큰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문화 대상자인 심원향 교도는 원불교 음악발전과 음악인을 배출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대종사십상 창작뮤지컬 및 십상을 오페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하고 중앙총부법회에서 성가대를 운영하여 총부 법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시상은 11월8일 교역자대회에서 한다. 부문별 우수상과 특별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교화: 최선각(북일)·서울보은회(서울교구)·천안교당·경남교구 교의회 재가상임위원 서범주 외 14명(특별상· 경남교구) ▷청소년교화: 방길튼(익산)·박도천(대전)·홍도천(계룡)·김대경(평화) ▷교육: 황명신(총부)·원광고등학교(원창학원) ▷공익: 김덕원(당감)·허인영(금강)·최춘경(부송)·이명선(특별상·청주 원광효도의집) ▷산업경제: 신명덕(원창)·류도익(특별상·군남)▷문화: 이덕암(서초)·울산원음어린이합창단(울산)·문은식과 해피체어(특별상·포웨이엔터테인먼트)

원기82년 첫 시행한 교화대상은 3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교화대상 심사를 마친 위원들은 3년마다 교화대상과 감찰원 특별미행상, 출가교화단 시상 등이 중복되어 추천자를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감안하여 시상이 겹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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