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주지 허운)는 17일 오전 경내 통일약사대불광장에서 개산 1516주년 개산대재(開山大齋)를 봉행했다.

불가에서 개산이란 '산문'을 여는 일, 즉 절의 창건이나 중창을 의미하며, 동화사 개산대재는 서기 832년 동화사를 중창한 심지왕사의 유지를 기리는 법회이다.

개산대재는 1천여명의 사찰 관계자와 불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사전, 부도전에서 부처에게 차를 올리는 헌공다례와 극달조사 영정 이운식, 개산 법요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찰 측은 앞서 10~16일까지 매일 오전 통일약사대불전에서 고승초청대법회를 열어 '계(戒)ㆍ정(定)ㆍ혜(慧) 삼학을 어떻게 닦을 것인가'를 주제로 7명의 큰스님을 초청해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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