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도운회 '기념 체육대회'

▲ 도운회원들이 단체줄넘기를 하고 있다.
'달리는 법당'의 길을 걸어 온 도운회(회장 양인승)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18일 중앙총부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70여 명의 도운회원들과 각계인사들이 함께한 체육대회는 회원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단별로 팀을 나눈 체육대회 종목도 2인1조 축구와 단체줄넘기, 풍선 터트리기, 부부 업고 달리기 등 팀원들의 단합을 도모할 수 있는 단체경기들이 주를 이루었다.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달리는 법당 도운회원으로서 동질감을 느끼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장애인생활시설 동그라미 생활인들은 그 동안 가족과 같이 보살펴준 도운회원 앞에서 즉석 '축하송'을 불러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행사를 지켜보는 내내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운회는 지난 20년 동안 전국 5개 도운회를 창립하여 교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까지 여러 재가 출가교도들의 헌신적인 합력과 고락을 함께해 온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도운회가 또 다른 10년을 향해 준비하고 발전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현재 도운회는 전국 5개 지역(익산, 전주, 서울, 정읍, 부안)에 결성되어 있으며, 경남교구 고성에 도운회와 원콜 창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원경 교무는 축사에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온 도운회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잘 수행해 달라"며 "도운회가 잘 굴러가면 교단과 사회, 국가와 세계가 모두 굴러갈 것이다.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잘 해달라"고 말했다.

장애인시설 동그라미 생활인들과 함께 깜짝 방문한 배현송 원장은 "길을 다니면서 원콜을 보면 반가움에 마음으로 안전운행과 회원님들의 행복을 기원한다"며 "모두 일원가정 이루시고 가는 곳마다 은혜의 힘을 확산하여 도운회가 나날이 번창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진행을 맡은 북일교당 홍정원 부회장은 "오늘 행사뿐 아니라 그 준비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연락할 때도 법동지들의 따뜻한 마음과 신심을 느낄 수 있어서 감동을 받았다"고 그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도운회 창립부터 함께한 성시종·이원경 교무와 동그라미 장애인들, 솔솔송자원봉사대, 새마을금고, 원음방송 임원들이 참석하여 도운회 2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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