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성가 보급에 획기적인 전기 마련해

원남지부 학생회 창립 4주년 기념 성가발표회가 10원 4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에 걸쳐 원남지부 강당에서 성대히 베풀어졌다.

소프라노 정경숙 김은주 송준양 이춘산 김순경 신영야 박명순 방영애. 앨토 고영원 정미숙 김복희 강인옥 조영 박선희 강정례, 테너 고영률 박성수 황충연 김정탁 권병현 정경오, 베이스 박명기 강승원 고영백 김성택 박선태 등 26명의 대원들은 송관은 선생의 지도로 3개월간 맹연습을 거듭하였다.

이날 제1부 법회 순에는 「원불교 학생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총부 박정훈 선생의 특별 강연이 있었다. 제2부 성가발표회에서는 인류의 합장, 성지찬가, 불자의 노래, 수덕회가, 모원회가, 성년식 노래, 부모은 찬송가, 고락의 노래, 진경, 대종사 영모가 등 10곡의 합창이 서울지구에서 모여든 350여 학생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찬조출연에서는 권화주 양의 독창 고향 그리워, 최영애 양의 무용 노들강변, 조양 양의 바이올린 독주가 있었고, 특히 국립국악학교에 다니는 돈암지부 학생회원들의 국악합주 염불타령은 이채로웠다.

이 성가발표회로 인하여 원불교 성가보급에 새 전기를 가져올 계기가 되었고, 처음 원불교를 찾은 130여의 학생들에게 원불교의 이미지를 새롭게 한 것은 큰 수확이라 하겠다.

경제적 여건만 해결된다면 방학을 이용하여 지방순회 공연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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