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단국화
화단에서 가꾸는 국화는 그대로 방치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소 손질을 하면 가을에 모양 좋고 아담한 꽃을 관상할 수 있다. 포기나누기와 심은 뒤 2~3년 된 것은 현재 키가 30~40㎝이상 자랐을 것인데 그냥 두면 가을에 가서 키가 너무 크거나 고르게 자라지 못하여 포기가 벌어져서 모양이 흩어지게 됨으로 7월말까지 1~2회 잘라주는 것이 좋다. 현재 자라고 있는 키의 2분의 1~3분의 2 정도를 밥솥뚜껑 모양으로 고르게 잘라주고 포기주위를 얕게 파서 잘 썩은 인분이나 닭똥거름을 주는 것이 좋다. 거름을 줄 때는 뿌리 가까이 주지 말고 좀 떨어져서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분재(盆栽)국화
① 관수
관수는 시비와 관련하여 국화 재배상 중요한 작업의 하나이다.
국화는 습기를 싫어하는 성질이 있어 너무 수분이 많으면 뿌리가 썩어서 말라죽는 일이 있다. 관수의 요령은 화분의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습기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7월 하순까지는 매일 맑은 날씨에는 1회 정도 관수하고 8월~9월 상순까지는 2회 정도 관수하는 것이 좋고 바람 없이 흐린 날씨에는 관수 할 필요가 없다.
물주는 시각은 하루 1회의 경우에는 오전 11시경, 2회의 경우에는 오전 10시경과 오후 4시경에 주는 것이 좋다. 물은 언제든지 수온이 미지근한 물을 관수하는 것이 좋다. 물론 뿌리 근처에 줄 것이며 잎에 닿게되면 잎이 말라 떨어질 염려가 있다.
② 거름
물거름 주는 요령만을 들기로 한다. 화분에 물거름을 줄 때는 깨묵 썩힌 원액에 약 10배의 물을 타서 묽게 주는 것이 안전하다. 물거름 주는 시각은 대개 관수하는 요령으로 하되 될 수 있는 한 하루쯤 관수를 않고 화분흙이 다소 말랐을 때 주는 것이 비효(肥效)를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물거름은 묽게 주되 7~10일 간격으로 시용할 것이다.
③ 햇볕가림
화분재배 국화는 8월부터 9월중순경까지는 강우(降雨)가 있은 뒤에 직사광선이면 화분에 열이 올라 화분둘레에 있는 하얀뿌리(白根)가 상하게 되어 아랫 잎이 점차로 시들게 된다. 이러한 시기나 삼복(三伏)에는 대낮에 댓발을 덮어 강한 광선을 쪼이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음양이 반반되게 하는 것이 적합하다.
④ 충해와 방제
국화의 해충 중에서 가장 심한 것은 「진딧물」이다. 「진딧물」은 대개의 살충제를 뿌려주면 거의 구제 할 수 있으나 번식력이 강하므로 관리에 등한하면 부지중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진딧물」은 색깔로 나누어 청백색, 흑갈색, 및 농록색 등이 있는데 흑갈색의 진딧물은 줄기의 양분을 흡수하고, 청백색의 것은 앞뒷면에 떼지어 살며 번식력이 가장 왕성하고, 농록색의 것은 눈 끝의 연약한 부분의 양분을 흡수하는 동시에 꽃봉오리 속에 침입하여 해를 끼친다. 기타 국화하늘소, 국화알파리 및 스렆프 등의 충해가 있으나 다음 약제를 뿌려서 방제에 힘쓸 것이다.
약재는 BHC수화제, 파라치온(parathiom) 마라치온(malathion) EPN등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