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앙총부 예산 38억 5천여만원

 제6회 중앙교의회가 6일 오전 10시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개최되어 제11대 종법사로 좌산 이광정 종사를 추대한 후 내년도 예산안 승인과 의장단 선출이 있었다.
 이날 김경원 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중앙교의회는 김인철 교정원장의 교정보고 및 퇴임인사와 이철행 감찰원장의 퇴임인사가 있은 후 제40회 임시수위단회에서 제11대 종법사에 좌산 이광정 종사가 선출됨에 따라 이날 전 의원이 기립박수로 제 11대 이광정 종법사를 추대했다.
  이어 안건토의와 의장 및 부의장 선출, 정신개벽운동 우수교당 상 및 은혜의 상 시상, 중앙교의회 중앙위원 인준, 신임 교정ㆍ감찰원장 인사 등이 있었다.
 안건토의에서는 ▲원기 78년 결산과 ▲금년도 추경 예산 ▲내년도 예산, 그리고 ▲중요 교산 처리(영등교당과 이리보육원 이전에 따른) 등을 승인했다. 또한 ▲중앙교의회 중앙위원 인준의 건은 금년인사이동 및 교구체제의 개편에 따라 의장단에 일임했다.
 조정근 신임교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단이 쌓아온 79년의 전통 위에 80년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냉철한 자기 판단을 통해 대종사님의 개교의 뜻을 확산시키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전제하고 특히 『도덕적 기반을 흔드는 일에 비관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정의를 살리는 일에는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방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내용 2면 참조.
 양혜경 신임감찰원장은 『전임 감찰원장들의 감찰계획인 「벌보다는 상을 많이 주는 감찰원」 「예방감찰에 주력하는 감찰원」이 되도록 하여 어려운 동지들의 해결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아낌없는 충고와 협력을 부탁했다.
 이날 선출된 의장단은 다음과 같다.
 의장 : 김경원(유임) ▲부의장 : 오선교(유임)ㆍ정경순ㆍ이춘일ㆍ고문기ㆍ이덕기ㆍ유정완(이상 선임)
 한편 중잉총부 내년도 예산안이 38억5천7백39만2천원으로 확정됐다.
 6일 열린 중앙교의회에서 승인된 내년도 예산안은 금년(추경예산 포함 39억1천1백28만4천원)보다 1.4%(5천3백89만2천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예산의 비율을 보면 영농수입이 전체의 0.5%를, 의식수입이 37.2%를, 성금 수입이 58.8%를, 기타수입이 2.5%를, 그리고 전년도 이월금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세출예산안으로는 ▲중앙총부 예산이 전년도 보다 3.7% 감소한 24억8천6백52만2천원으로 전체의 64.5%를 ▲기관보조가 35.9% 증가한 4억6천4백87만원으로 12.1%를, 특별사업이 7.5% 감소한 8억7천6백만 원으로 23%를 ▲예비비가 25% 감소한 3천만 원으로 0.8%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이 금년도보다 감소한 것은 성금 및 기타수입과 전년도 이월금의 감소와 아울 입교금 수입이 교구자치화 계획에 따라 교구로 이관되었기 때문이다.
 세출예산의 주요 내용으로 ①상사제도 시행에 따른 예산으로 법무 실에 7천2백90만8천원 ②기관보조로 동산수도원 5천8백5만원 ③특별사업으로 내년부터 실시되는 교구체제 개편에 따라 교구사무국 지원 등 교구교금수입의 10%를 각 교구에 배정해 지원하는 교구지원비 1억5천만 원, 토지 매입비 1천만 원,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지원비 1천만 원 등 3억9천95만8천원이 포함되었다.
 본 예산안은 교정원 간부회의, 예산위원회, 원의회, 중앙교의회 중앙위원회, 중앙교의회의 심의과정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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