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합창 경연 대회 우승

<사진 설명: 삼동원에서 대산 종법사와 기념 촬영한 부산교구 어머니 합창단>
부산교구 어머니 합창단이 부산시장기 쟁탈 새마을 합창경연대회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월 22일 부산시와 부산 문화 텔레비전이 공동 주최한 「우리 노래 밝은 노래」연말 결선에서 황금색 치마저고리를 입고 출연한 65명의 부산교구 어머니 합창단은 「추천가」(그네 노래)를 불러 부산 시민문화회관이 떠나갈 듯한 박수를 받으며 우승기를 안았다.
「우리 노래 밝은 노래」경연에는 48개 팀이 참가하여 7월 25일 1차 예선을 거쳐 10월 19일 준결선을 통과한 13개 팀이 우승을 겨루어 부산교구 어머니 합창단이 우승, 시장기와 부상으로 3백 30만원을 받았다. 부상 3백만 원은 도시 새마을 기금으로 쾌척했다.
부산교구 어머니 합창단은 종교단체로 참가할 수 없어 중구대청· 광복동 팀으로 출전하였는데 합창단 1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교구 어머니 합창단은 12월 27일 신도안으로 대산 종법사를 예방하고 간단한 우승기 전달식을 가지며 예선 통과곡인 「옛 동산에 올라」「부산 시민의 노래」에 이어 우승곡인 「추천가」(그네 노래)를 불러 갈채를 받았다.
대산 종법사는 이 자리에서 『금년은 한국인이 세계 지붕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한국인의 긍지를 심었으며 교단에서도 법위를 교단사상 처음으로 발표하여 공부하는 교단임을 천명했고 부산 어머니 합창단이 교단의 명예를 드높였다. 오늘의 기쁨을 더욱 정진으로 빛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지휘자 박봉열씨와 반주자 김선희씨에게 염주 1개씩을 하사하였으며 단원 전체에게는 안경일 단장을 통하여 금일봉을 하사 노고를 치하했다.
박봉열 지휘자는 이날 대산 종법사 앞에서 입교, 법명을 받고 『종교적 분위기여서 지휘하는 동안 재미있었고 배운 것도 많았다. 입교하여 교도가 되었으니 더욱 훌륭한 합창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안경일 단장은 『가정주부들이라 집합하는 데 애로가 많았다. 특히 이번 경연에는 비교도가 10여 명이 참석하여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그들도 분위기에 감화되어 절반 정도가 입교하였다. 앞으로 지역 행사와 교단 행사에 참여하여 보람을 더하고 싶다.』
부산 어머니 합창단은 교단 어머니 합창의 효시로 원기 59년에 발족하여 그간 부산 사상 강연, 반공연맹행사 등을 통해 부산 시민에 선보여 오다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부산 어머니 합창단의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는 후원위원회(회장 문한규)의 뒷바라지가 컸으며 이번 출연에도 의상을 지원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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