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최대의 성전 완공, 총 공사비 7억원

 동양 최대의 교회로서 5년간 공사를 한 순복음중앙교회(조용기 목사)가 8월 19일부터 여의도에 세워진 새 교당으로 이전 예배를 봤다. 연건평 3천4백여 평에 총 예산 7억원, 1만개의 의자로 지하 1층은 유치원 및 교회학교, 지상 1층은 청년회 등 각 부서, 2 ㆍ 3층은 예배처로 사용된다. 또한 TV로 예배를 시청할 수도 있는 방도 구비돼 있다.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오순절 세계대회도 여기서 개최된다.
범아시아 선교협의회
 서구인에 의한 기독교의 선교가 퇴조해 가는 오늘날 아시아인들 스스로가 선교활동을 주도적으로 담담해야 한다는 주제로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있은 이 총회에는 한국, 일본, 자유중국, 홍콩, 태국, 월남 등 14개국 대표 23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효과적 선교전략 수립과 선교인의 훈련, 선교정보의 교환을 위해 아시아 선교 협력체, 아시아 선교연구소를 신설키로 했으며 선교개념의 재정비 문제도 폭넓게 논의됐다. 또한 개인 구원에 대체하여 사회구조의 개혁을 이룩하자는 일부 기독교계 움직임과는 달리 개인의 구원을 통해 결과적으로 사회개혁을 달성하자는 새 전략을 세웠다.
세계 불교청년 지도자대회
 제2차 세계불교청년지도자대회가 8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에서 개최됐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한국, 미국, 일본, 인도, 태국 등 15개국에서 75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현대 사회문제 해결과 세계평화를 실현하는 데 불심을 통해 청년들이 앞장서는 문제가 주제였다.
①불교 청년지도자의 역할 ②인구문제 ③약물오용 등을 논의했다. 불교청년 지도자들이 현대의 세계문제에 관심을 갖고 발언한 첫 광장이 되는 셈이다. 특히 「현대 세계에 있어서의 청년 불교 지도의 역할」을 역설한 이기영(불교학)박사의 발언이 공감을 샀다. 그는 『옛날 글귀를 단순히 암송하는 자가 불교도는 아니기 때문에 청년 불교인은 현대의 급변하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자신의 불교적 회답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신적 기도불교에서 벗어나 사회성 있는 利他行을 강조했으며 기도나 참선을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수단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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