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땀으로 모든 돈 1백만원을 불우한 어린이들의 중학 진학을 위해 써달라고 모교인 정읍 이평초등학교에 희사했던 박도원(45, 신태인교도)씨의 거룩한 장학사업 기념으로 학교 교정에 세운 「도원장학탑」제막식이 9월 30일 정읍 관내 교육자들과 학부모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평초등학교에서 거행되었다.
 박씨는 20여 년 전, 경찰관이었던 남편이 순직하자 홀몸으로 갖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신앙생활을 계속해왔으며 행상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도원장학금」을 마련해 주었고, 71년에는 30만원을 들여 「암석원」을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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