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용, 여름학교 개설로 청소년 인성교육 추진
각종 복지시설 이용자, 하루 450여명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서울특별시 중랑구 신내동 577-2번지에 자리잡은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1,060평 대지에 건평 564평(지하 1층, 지산 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고 원기 77년 개관식을 가진 유린 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사회복지사업(가정복지, 아동복지, 청소년복지, 노인복지, 장애인 복지, 지역복지)을 비롯하여 재가복지상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동 복지관은 해방 전 한철호ㆍ윤치덕 교도 내외가 개성에서 「개성 유린관원」을 창립하여 운영하다 해방 후 서울로 있던 해 보육사업을 시작, 원기 51년(1965) 10월 유린탁아소를 개설해 운영해 오던 중 원기 71년 2월 「개성 유린원」의 모든 재산과 운영권을 교당에 희사함에 따라 사회복지법인 개성유린관을 교단의 사회복지기관으로 발족하고 유아원과 유린교당으로 사용하여 왔다.
 그 후 서울지역에 대규모의 복지타운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던 중 청운회 보은동산에서 본 대지에 종합복지관 건립을 계획하고 교단의 승인을 얻어 재단법인 유린보은 동산으로 변경함과 동시에 이 자리에 청운회 보은 동산에서는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성루 동부교구에서는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을 신설, 운영키로 하였다.
 원기 76년 1월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및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신축 기공식을 갖고 동년 12월에 건물을 각 각 완공한 후 원기 77년 2월 재단법인 유린보은동산으로 법인을 변경하고  4월 개관식을 거행하고 복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사회복지 사업추진과 재가복지봉사 센터 운영으로 구분된다.
 사회복지사업 중 가정주부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여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활의 활력을 주고 질을 향상시키고자 추진하는 가정복지사업은 가정문제 자녀문제 신상문제 및 개인의 고충을 상담하는 상담실 운영과 취업정보ㆍ부업기능 훈련 등을 통한 영세가장 자립지원, 한복그림ㆍ손뜨개질ㆍ홈패션 등을 통한 부녀기능 훈련실 운영, 꽃꽂이ㆍ서예ㆍ선 요가ㆍ다도ㆍ한문ㆍ컴퓨터ㆍ피아노 등을 통한 취미교양교실을, 그리고 한방무료진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복지사업으로는 청소년 상담 및 사회교육을 통한 잠재력 개발훈련, 청소년 기능을 위한 컴퓨터ㆍ피아노ㆍ탁구ㆍ영수교실을 운영하며, 청소년 문화센터로 건전비디오 상영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대화 산업화로 인한 핵가족화가 이루어진 사회구조 속에서 노인들의 여가신간을 통해 생활에 활력과 의욕을 북돋아주기 위해 추진하는 노인복지사업으로는 노인문제 상담을 위한 은혜의 전화, 노인교양 교실 및 노인대학 운영, 노인 결연 사업, 경로잔치 등을 벌리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사업으로는 장애인의 상담과 후원사업 및 치료를 위한 의료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재가복지봉사센터를 통해 이웃에 도움을 요하는 가정을 방문하여 심리적 경제적 문제를 파악한 후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와 직접 연결시켜 주거나 후원자를 맺어 주어 여러 가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정기 및 수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 14명의 임원과 1백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관리를 위해서 전ㆍ후반기로 나누어 정기훈련을 실시하고 매월 간담회를 비롯한 위안 잔치를 열기도 한다.
 하루에 약 450여명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유린원광종합사회복기관은 원기 77년 5월에 「사랑의 전화」를 개설하여 여러 분야의 전화 상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정주부들이 쉽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일 탁아 방을 운영해 어린이들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영세민들을 위해서도 각종 시설(예식장, 회원실 등)을 무료로 대여하기도 한다.
 특히 중랑구내의 소년ㆍ소녀 가장세대, 편모세대, 편부세대, 저소득층 가정의 당동들에게 배움의 자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여름방학을 이용한 4주일 동안에는 여름학교를 통해 기능교실, 정서지도, 놀이치료, 예절교육, 여름캠프 등을 개설하여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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