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 ? 일 종교인 회의
양심과 良心의 생활로 전 인류의 공존공영을
박장식 법사 「종교인의 역할」 발제 강연

 「평화를 위한 종교 협력」이란 주제로 제3회 한 ? 일 종교인회의가 11월 26~30일까지 일본 오사카 국제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에서는 원불교를 비롯, 기독교, 유교, 조계종, 천도교, 태고종, 통일교에서 30여명의 대표가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田口芳五郞(가톨릭 추기경), 後藤貢(NCC의장), 間野敬重(대한불교회의장)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최덕신 교령(천도교)은 기조강연에서 『한국 사람은 참된 한국인이 되어 올바른 일본관을 갖고 일본 사람은 참된 일본인이 되어 올바른 한국관을 가지도록 노력, 상호 협력관계에서 도의의 시대를 실현하여 인류를 구하고 세계를 파멸로부터 구하자』고 말하면서 『올바른 한국관, 올바른 일본관을 갖자면 우리 양국의 기성세대를 향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뒤를 이어 등장할 자라는 세대, 희망의 세대인 청소년들에 대하여 가르쳐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며 오늘 이것이 열매 맺을 때 우리들 간의 협력관계는 비로소 든든한 뿌리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장식 법사(원불교)는 「현대에 있어서의 종교인의 열할」이라는 주제의 제2분과 회의에서 발제강연을 통해 『모든 종교의 하나 된 공통점은 양심을 불러 일으켜 사랑의 봉사로서 자기구원과 사회정화를 이룩하는 데 있다.』면서 『종교인은 각자의 양심에 밝은 불을 밝혀 한 덩어리가 되어 온 인류의 양심에 불을 밝히는 사도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전문 별항)
 한 ? 일 종교인협의회 창립총회를 겸한 이 회의에는 박장식 법사를 비롯 문동현 중앙교의회의장, 박제권 이리교무, 송원철 수도원부원장이 교단 대표로 참석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