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재가교역자 교화모델
일반교화부문 대상 수상자 최봉은 원무

최봉은 원무가 원기94년 제4회 교역자대회에서 일반교화부문 교화대상을 차지한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22년째 남부민교당 교도회장을 역임하며 일요법회와 수요선방을 운영한 것과 원무로서는 최초로 현장교당 교화주임을 맡아 교화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또한 경남교구 교리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50여 명의 수강생들에게 큰 발심을 심어 줘 성공적인 재가교역자 교화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8일 중앙총부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교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최봉은 원무를 만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 수상소감은
이번 수상은 괄목할만한 교화성장을 이루었다기 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
원무가 처음으로 교화현장에서 일반교화를 했다는 의미이며 이를 통해 더욱 보은하고 분발하는 계기로 삼겠다.

- 재가교도로 교화에 전념 계기
오래전 교화대불공을 위해 교당 3개를 세우고 특신급 300명을 배출하여 원기100년성업에 동참하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당시 교사생활을 하면서 교화에 전념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일단 성지고등학교와 송학중학교의 어려운 일들을 마무리하고 원무를 서원했다. 벌써 7년 전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용원교당을 공부하는 교당으로 만들고 싶다. 현재 법회에 출석하고 있는 20여 명의 교도들은 누구나 '일원상의 진리'를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공부심에 바탕한 우리 교도들이 각자 삶의 터전에서 교법이 묻어나는 신앙행위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이다.

- 하고 싶은 말
무슨 일을 하든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야 하는데 이런 수상이 오히려 더 열심히 하는 다른 분들에게 죄송스러울 뿐이다.
다만, '은현자재하라'는 어느 교무님의 충고를 받아들였다. 중요한 것은 원무를 서원하고 자격을 부여 받았다면 무엇보다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교리적인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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