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지도를 위한 예비교역자 훈련을 보고-
해를 거듭할수록 예비교역자들의 지도 역량 발전
전국적으로 어린이 여름학교 운영하여 어린이 교화에 활력소 역할
기능훈련이라는 특수조건으로 강의...

-어린이 지도를 위한 예비교역자 훈련을 보고-
해를 거듭할수록 예비교역자들의 지도 역량 발전
전국적으로 어린이 여름학교 운영하여 어린이 교화에 활력소 역할
기능훈련이라는 특수조건으로 강의 위촉 어려워

<사진설명: 어린이 지도자 강습을 통하여 그 기능을 연마하는 모습>
어린이 지도를 위한 예비교역자 어린이 지도자 훈련이 「어린이 교화의 프로그램 운용」이란 주제로 교육북 주관, 7월 7일부터 4일간 중앙훈련원에서 개최되었다. 훈련을 받은 2백 30여 명의 예비교역자들은 졸업반을 제외하고 8월 1일부터 10일 사이에 전국 각 교당으로 2~ 4명씩 파견되어 3~ 5일간씩 어린이 여름학교를 개설하게 된다.
금년 훈련에는 영산선원생까지 참가하여 2백 30여 명의 예비교역자가 전부 참가하였다. 당초 주관부처에서는 계획과정에서 인원수와 환경차이로 오는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을 우려했으나 훈련을 마치고 가진 평가회에서는 주관 부처 임원이나 지도 강사, 학생들이 모든 성공적이었다는 총평이었다.
그 성과를 몇 가지 들어보자면 첫째 짧은 기간이지만 예비교역자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여 주었다.
둘째 영산선원생까지 참가하여 예비교역자의 친교에 일 몫을 했으며 셋째 훈련기간에 익힌 기능을 갖고 전국 각 교당에 파견되어 일제히 어린이 여름학교를 운영함으로 전국적인 어린이 지도에 새로운 길을 열게 된다.
그러나 몇 가지 문제점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다.
금년으로 6회를 맞은 예비 교역자 훈련은 해마다 주제 설정과 과정 계획에 많은 애로를 겪었다. 첫째 되는 이유로 강사진 확보이다. 어린이지도를 위한 기능훈련이라는 조건 때문에 강사확보에 어려움을 가져야했나. 그래서 교단 내의 강사는 몇 년간 계속 5명이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 위촉된 강사들도 전공분야 담당이 아니라 어린이 지도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로 비전공분야를 연구해서 시간을 맡고 있는 실정이다. 외부강사는 당년의 주제에 따라 1~ 2명이 초청되어 한두 강좌 담당하고 있다. 외부 강사는 주제에 따라 초청할 수 있지만 교단 내 강사는 비전공분야에다 한정된 숫자이기 때문에 새로운 강사 발굴이 문제이다.
둘째는 훈련에 필요한 경비이다. 교단 전체적인 흐름이 장래의 교단을 위해 투자되기 보다는 눈앞의 문제 해결에 끌려가듯 예비 교역자 훈련의 필요는 누구나 선결문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해마다 하는 훈련에는 경비가 대두되었는데 특히 금년에는 영산선원생까지 참가하여 2백 30여 명의 훈련을 시키기에는 주관처인 교육부는 교육부대로 수학처인 영산선원, 동산선원, 남녀기숙사(원불교학과생의) 세 곳은 각 수학 처 나름대로 훈련비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두 문제는 수학 중인 예비교역자를 관장하고 있는 교육부 한 부처만의 힘으로는 문제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다.
종합발표에 이어 훈련생 4명은 훈련을 마친 감상담 발표를 하였는데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① 교육효과로 기능훈련이라기에는 훈련생의 숫자는 너무 많아 자기 개발 기간보다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고 ② 강사진에 있어 교단 내 강사들에게서는 비전공분야를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음을 보고 교역자로서의 사명을 다질 수 있었고, 외부강사의 강의는 들을 때는 좋았는데 몸에 익히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고 지적, 강의에는 대내외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③ 숫자가 많기는 하나 주관 부처나 교단에서 관심을 갖고 세 곳의 수학처가 함께 훈련받을 수 있어 친교 뿐 아니라 옆 사람의 역량을 보아 분발할 수 있는 기회주길 바라며 ④ 주관 부처는 임원의 보강으로 생활훈련까지 관장하여 주길 바라고 있다. 이처럼 예비 교역자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훈련의 필요를 절대로 원하면서 교육부에 감사하고 있고, 해마다 예비교역자들의 어린이 지도에 대한 자질은 향상되고 있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주관 부처는 문제점 보안에 조금 더 힘을 기울여 주고, 교단에서도 교육부만의 일이 아닌 교역자 자질 향상이라는 미래를 위한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어야겠다.
<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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