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지난 7월 16일 예비교역자 어린이지도자강습 때 실시한 어린이설교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
 『그대들은 하늘사람을 보았는가?』(수행품 35장)하고 대종사님께서 물으셨습니다. 『어린이들! 누가 하늘사람을 봤습니까?』『하늘사람은 누구일까요?』 하늘사람은 거짓 없는 사람, 순진한 사람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꿈에라도 거짓말을 하지말자』고 하셨습니다. 조그만 거짓말이라도 해버릇하면 큰 거짓말쟁이가 되듯이 말예요. 어떤 아이는 어머니가 시부름 시키셨는데 친구들과 실컷 놀고는 그냥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심부름 다녀왔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곧 대종사님 사진 앞에 가서 『대종사님, 제가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죽어도 거짓말 안 하겠습니다』하고 뉘우쳤습니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하늘사람이 아닙니다. 또 순진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어른이나 윗사람이 시키는 대로 하면서 좋은 것은 좋다하고 싫은 것은 싫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또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하고 말할 줄 알며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고 부지런하며 몸도 깨끗이 씻는 사람입니다. 이와 같이 하늘사람은 하늘나라에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 어려분이 바로 하늘사람이라고 대종사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에는 거짓이 없고 순진하니까요. 또 대종사님께서는 하늘사람은 하늘에서 주는 상을 탄다고 하셨습니다.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동생들은 거짓말 할 줄 모르고 순진하니까 하늘나라에서 어머니에게 젖을 상으로 주어서 먹는 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거짓이 없고 순진하니 무슨 상을 탈까요? 거짓말 안하고 심부름 잘하며 친구를 돕는 어린이는 하늘나라에서 그 상으로 공부도 잘하게 해주고 어른들이 예뻐하고 귀여워 해줍니다. 이것이 어린이 여러분에게는 제일 좋은 상입니다. 이 상을 타면 자라서 부자가 되고 훌륭한 사람이 되니까요. 또 대종사님께서는 『상 중에서는 하늘나라에서 주는 상이 제일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제일 큰 하늘 상을 타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늘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어린이 여러분! 우리는 각자 각자가 하늘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자! 우리 눈을 감고 선생님처럼 합장을 하세요. 그리고 마음속으로 『나는 거짓말도 하지 않고 심부름도 잘하며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하늘사람이 되겠습니다』하고 세 번만 하세요. 했지요? 그러면 조용히 눈을 뜨세요. 이제 우리는 하늘사람이 되기로 약속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하늘사람이 되어 하늘나라에서 주는 상을 탑시다.
<원불교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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