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원은 입류(入流)란 뜻이라 했다. 여기서 류라 하는 것은 거룩한 무리(聖類)니 수다원을 얻은 사람은 굵고 무거운 번뇌를 여읜고로 성스러운 류에 들어감이요, 들어감이 없다한 것은 과를 얻었다는 마음이 없음이며 수다원이란 것은 닦아 행하는 사람의 첫째 과(初果)이다.

일상무상분에서는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등 성자의 네 가지 지위 즉 성문사과(聲聞四果)가 나타나고 있다.

상좌부(上座部 Theravada) 불교에서는 아라한이 되는 것이 불교수행자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보고 있다. 팔리어 불교 경전은 아라한이 되는 4단계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수다원(須陀洹)은 팔리 원어 소타판나(sotapanna:전향)를 음사한 말로써 번역하여 예류(預流) 또는 입류(入流)라고도 한다. 미혹을 끊고 성자의 대열에 들어선 사람이며 부처와 그의 가르침과 승가(僧)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의심을 극복함으로써 도달되는 단계이다.

사다함(斯陀含)은 사카다가민(sakadagamin)의 음사이며 일래(一來)로 번역된다. 한 번 다시 태어나면 다시는 재생하는 일이 없는 사람이며 탐욕과 증오와 미망을 줄임으로써 도달되는 단계이다.

아나함(阿那含)은 안아가민(anagamin)의 음사이며 불환(不還) 또는 불래(不來)라고 번역된다. 욕계(欲界)의 번뇌를 모두 끊어 결코 다시 태어나는 일이 없는 성자를 가리킨다. 죽은 다음 색계나 무색계에 나고 거기에서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이는 앞의 두 단계를 얻은 뒤 감각적 욕망과 그릇된 의지를 이겨내면서 얻게 된다.

아라한(阿羅漢)은 팔리어 아라한트(arahant)의 음사이며 '고귀한 사람' 이라는 뜻이다. 이는 완전해진 사람, 존재의 참 본질에 대한 통찰을 얻어 열반(涅槃) 또는 깨달음에 이른 사람을 일컫는다.

불도(佛道)를 성취하는 데 보다 높은 목표가 보살이라고 확신하는 대승불교에서는 아라한의 이상을 비판한다. 왜냐하면 보살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데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윤회하는 세계에 남아 있기를 서원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라한을 약칭하여 '나한'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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