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광 교무, 녹생성장 생활 속 실천강령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여성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1일 원광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익산시자치여성대학 워크숍이 열려 앞으로 추이가 짐작된다.
이날 익산환경보존회장이기도 한 장연광(사진) 원광보건대학 교수는 '녹색성장을 위한 생활 속의 실천강령'이란 주제 강의를 통해 여성부에서 발표한 녹색성장 생활 7대 실천 강령은 생각을 바꾸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제품쓰기 ▷물 아껴쓰기 ▷실내온도 유지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전기사용량 감축 ▷정시퇴근제 실천하기의 각 항목에 '내가먼저'라는 문구를 넣어 마음공부와 연계, '유무념대조표'를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며 자세한 설명을 했다.

녹색생활강령 내가먼저 실천했으면 '유념'에 체크하고 녹색생활강령 내가먼저 실천하지 못했으면 '무념'에 체크하여 실천해 가도록 했다. 이는 교법을 사회운동에 접목시켜 일반인들도 실천할 수 있도록 소개한 것이다.

그는 '그린마인드업 운동'의 일환으로 대자적인 면과 대타적인 면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자적(對自的)-대타적(對他的)인 면은 내 자신과 가정↔사물·세계·봉사, 내 자신의 수행↔자연에 대한 감사, 희노애락 조절↔생명적 관계 인식, 수기↔치인, 극기↔복례, 개인역량↔관계역량을 설명한후 "우리는 대타적인 삶을 살아야 함과 동시에 모든 존재를 위해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리를 인용한 환경운동과 관련 "우리 몸은 지·수·화·풍 즉 몸은 땅, 혈액은 물, 체온은 불, 호흡은 바람으로 이뤄졌다"고 자세히 설명한 후 '솟대' 사진을 보여주며 "하늘과 땅을 잇는 매개물인 솟대는 방향을 가리켜 주는 역할과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대학 학생들인 우리가 7대 강령을 실천하며 환경지도자가 되고 솟대가 되어 익산시의 녹색성장을 전국 모범으로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그의 말은 여성들부터 '생'과 '사'의 이치를 깨달아 무소유운동을 실천해 가자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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