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안내 된 곳은 로마교황청 한국대사관이다. 녹색 융단이 깔려 있는 응접실에 안내되니 빨간 「도우넛」형 모자를 얹고 파란 눈을 가진 신부복 차림의 「스테파노」추기경(교황대사)이 밝은 미소를 띄며 반겨 줬다. 그는 이태리 추기경으로 한국대사에 임명된 지 수개월에 불과하며 보좌관으로 우간다인 한국 수녀 등이 근무하고있었다.
「스테파노」교황대사는 『이와 같은 타종교단체의 방문은 처음이다. 매우 반갑다 내 일생에 처음 있는 일이며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우리의 본성은 같고 우리 모두는 하나이다 이 세상은 하나의 법칙이 있는데 그 하나의 법칙에 의해 살아간다면 우리 서로는 친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제신운의 열쇠를 상산 법사와 훈타원 법사에게 각각 선물로 전달하고 현 교황 바오로 6세의 영정과 「바티칸과 로마의 그리스도인」이라는 책자를 참석인원 모두에게 각각 선물로 줬다. 교황대사는 우리와 정답게 기념 촬영을 했다.
원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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