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빙긋빙긋 피는 아침은
우리 아가 일어나라 말해주어요
둥근 해 빠알갛게 뜨는 동산은
둥근 내 마음 안겨주어요.
할머니 이고 오신 보따리 속엔
내가 먹을 사탕이 들어있어요
저녁연기 모락모락 피는 그곳엔
우리 엄마 손길이 스며 있어요.
비둘기 구구구 우는 소리엔
사랑스런 목소리 자꾸 들려요
하늘나라 별들이 반짝일 때엔
다정한 이야기꽃 절로 펴나요.
팔 베게 하얀 꽃 피어날 때는
네 가지 은혜를 잊지 않아요.
거룩하신 그 은혜에 두 눈 감아요.
오늘도 하루를 두 손 모아요
※ 3편의 동요는 어린이 지도자 훈련 시 있었던 백일장에서 입선된 작품을 가려 뽑은 것임.

(원광대 교학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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