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캠프 등 합숙훈련 부모교화에도 큰 성과
일상생활서 은혜 찾고
자립심과 협동심 길러

<사진설명: 어린이 여름학교를 마치고 어린이들이 종합발표를 하고 있다.>
세계 어린이해를 기념하여 전국적으로 실시한 원불교 어린이 여름학교가 71개 교당에 개설되어 5천여 어린이가 훈련을 받았다.
어린이 여름학교는 7월 25일부터 8월 15일 사이 각 교당의 여건에 따라 단기 4일간, 장기 1주일간에 개설되었으며 일부 교당에서는 합숙훈련을 실시하였다.
과정은 어린이들에게 교리를 통한 신앙심과 자립심, 협동심을 길러주고 그림그리기, 글짓기 등을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감춰져있는 능력개발 지도를 했다.
특히 「대종사님께 올리는 편지」시간에는 어린이들이 진리 앞에 자기 모습을 비춰볼 수 있었고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에서는 이제까지 말로만 느끼던 부모은혜에 대하여 크게 감동을 일으키게 했다.
어린이 여름학교를 개설한 이리교구가 제일 많이 개설하였으며 서울 10개 교당, 부산 9개 교당 순이다.
제주교구는 1개 교당도 개설치 못하였으나 원불교학과생들이 3개 마을에서 어린이 지도를 하였다.
금년 어린이 여름학교 개설 중 화곡교당의 어린이 회원 64명은 부안에 있는 하섬수양원에서 가족과 함께 해양훈련으로 3박 4일간 「가족 캠프」훈련을 하여 작년에 이어 일반 교화에도 큰 성과를 얻었다.
또한 대전교당은 신도안 삼동원에서 자연 속에서 훈련을 가졌으며 대구 시내의 교당들은 합동으로 대구교당에서 개설되었으며 신촌교당은 3박 4일간 교당에서 합숙을 하여 훈련을 했는데 마지막 날에는 일반 교도에게 훈련 중 익힌 것을 발표하여 박수를 받았으며, 일반 교도들이 청소년 교화에 큰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어린이 여름학교 강사들은 원불교학과생들이 중앙총부 교육부에서 실시한 어린이 지도자 훈련을 4일간 마치고 파견되어 각 교당의 어린이회 담당교사와 같이 지도하였다.
어린이 여름학교는 청소년 교화를 위하고 예비교역자들의 교화현장실습의 두 가지 큰 목적으로 해마다 개설하여 왔으나 금년은 세계 아동의 해로 교정원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71개 교당이 개설하였으며 성과도 예년에 없는 좋은 수확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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