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도 점자로 번역

서울지구 청년회는 지난 10월 15일 서울 맹아학교 소속 10여 명의 맹아와 20여 명의 청년회원들이 합석 원불교 교전의 정전 편을 점자로 완역했다. 이어 17일에는 원불교 성가를 점자로 찍어냈다.
맹학생 1명과 청년회원 2명이 한 조가 되어 청년회원이 교전의 한 구절을 읽어주면 맹학생은 그것을 받아서 점자로 찍어냈다.
점자 번역에 참석한 한 맹학생은 『진리적 종교인 원불교에 귀의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수행해서 같은 처지에 있는 맹인들의 교화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말하면서 『청년회원들의 정성 어린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서울지구 청년회는 원숙회의 협조를 얻어 지난 9월부터 맹아학교(서울 서대문구 신교동 소재)에 학생회를 조직하는 한편 매월 2회의 정기법회와 독서회를 갖는 등 맹인교화에 활기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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