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원 건축기금으로
대정교당 박근덕화씨

사진>조전권 원장(중)과 박근덕화씨(좌) 신제근 교무>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오직 공익사업을 위해 근검 저축해 온 정성, 이 정성을 온통 교단에 바친 흐뭇한 화제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지난 7월 30일 박근덕화씨(67ㆍ대전교도)는 신제근 교무와 함께 대산종법사를 예방 일금 20만원을 중앙훈련원 신축기금으로 내 놓을 뜻을 밝히고 곧 조정권 원장에게 전달했다.
 20만원 - .
 천문학적 숫자가 오르내리는 오늘의 현실에서 20만원은 너무나 작은 숫자인지 모른다. 그러나 근덕화씨의 20만원은 누구의 천만, 억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다.
 「빈자의 일등」의 정성이 깃들 것이었다.
  근덕화씨는 홀로 살면서 삯바느질로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일원의 전리에 눈을 뜨면서 사은의 큰 은혜를 깨닫고 보은생활을 다짐했다.
 이전보다 더욱 검소한 생활을 해야 만 했다 그러면서 푼푼이 저축을 시작했다. 그러기를 5년, 마침내 20만원이란 목돈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근덕화씨는 이 5년 간 모은 정성을 어디에 바칠 것인가를 신 교무와 상의했다. 교단에서 가장 시급한 일, 꼭 해야 할 일을 찾았다. 그것은 훈련시설의 확립이었다.
 공익을 향한 근덕화씨의 사무친 정성은 이제 중앙훈련원에 탁근 해서 꽃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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