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부

<사진설명: 이보원 총무부장>
기성 인재 등 재가 교역자 적극 발굴
법의 조직화·간소화·편리화 추진
새 임기를 맞아 총무부 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지난 3년간 허물도 많고 행정력이 부족한 사람을 키워주시고 지도해주신 종법사님과 여러 어른님, 좌우 동지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임명을 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지난 62년의 임기 초에 종법사님께서 내려주신 ① 내실 위주 ② 저력 확보 ③ 세근(細根) 확충의 교정지침에 입각하여 다음의 교정원장님 교정시책(총무부 사항)을 추진할 소감을 밝힙니다.
1. 인사정책
정산종사께서는 남북통일에 대비하여 전무출신을 많이(3만 명) 양성하라고 유시하셨고 종법사님께서도 국가 사회의 발전 추세에 따라 1천개 교당 만들기 운동을 제창하시면서 재가 교역자 양성을 명하셨습니다. 이 유시는 곧 교역자의 인력 수급에 새 방향을 제시하신 결과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교단은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팽창되고 세계화되는 추세인데 이에 반해 인력수급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는 기초인재 뿐만 아니라 기성 인재와 재가 교역자를 개발하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조 하에 법제화의 노력을 하게하겠습니다. 또한 현행 종별 전무출신 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강구하며 전문 인력 확보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인사행정에 있어서는 남자 교역자의 일선 교당배치를 강력히 추진하여 교화에 새 전기를 마련토록 협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원칙에 의한 인사를 실시해야 된다고 봅니다.
2. 법제정책
법제는 사람의 혈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미치지 못하면 병들고 너무 꽉 짜도 숨 막힐 것입니다. 법의 조직화, 법의 간소화, 법의 편리화 등의 체계를 이룩하여 명실 상붑한 법치교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① 교헌개정에 따른 교구, 교령의 정비를 시도하겠습니다. 새로운 법령의 제정 및 개폐를 광범위한 의견을 청취하여 실시하며 나아가 원불교 법령집을 발간하도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② 인사 정책에 따른 전무출신 규정을 폭넓고 합리적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③ 처무 규정을 고쳐 실행하는데 원만하게 하겠습니다.
④ 교구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입법을 연구하겠습니다.
⑤ 중앙교의회의 활성화를 위한 입법을 연구 검토 하겠습니다.
⑥ 시급한 교정원의 각종 직제를 법제화 하겠습니다.
3. 공보 업무
현재까지는 교단을 중심한 공보에서 이제는 교법을 중심한 공보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곧 원불교 교단, 교조적 중심에서 새 시대에 알맞은 교법, 현대 인류가 갈망하는 새 각도의 진리를 공보의 대상으로 하여 명실상부한 대사회 교화, 문화교화의 차원에서 공부를 해야 되겠습니다.
이상 몇 가지 분야의 의견을 피력하였으나 동지 제현의 엄정하신 충고와 지도와 성원을 진심으로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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