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성지 사업회, 제법성지 1차 장엄공사 마무리
원기 5년 교강 반포의 터
석두암은 익산 총부 건설 인연 만난 곳

<사진설명: 석두암터 표시 비(碑)- 자연석 사이에 기석을 놓고 그 위에 4자 높이의 오석(烏石)에 새긴 표시 비>
<사진설명: 「일원대도」비(碑) 자연석 위에 기각을 세우고 그 위에 3층 기단을 얹은 후 다시 그 위에 높이 6자의 오석(烏石)으로 기념비를 세워 총 높이 11.2자>
<사진설명: 이공주 회장>
<사진설명: 이공전 실행위원장>
제법성지인 부안군 내변산 석두암(봉래정사)터에 제법성지터임을 표시하는 「봉래정사 석두암터」비와 본교 교강인 삼학팔조 사은사요가 반포된 거룩한 성역임을 기념하는 「일원대도」비가 7월 17일 세워져 제법성지 성역 1차 장엄사업이 이루어졌다.
박광전 원광대 총장, 김근수 교정원장, 서대인 감찰원장, 김윤중· 이철행 교정원 부원장, 이정화 영모원장, 양도신 동산선원장, 김인용 중앙교의회 부의장 및 김정용 본사 사장 등 교단의 중요기관장가 관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빗 속에서 박 총장은 『본교가 지금 세계적으로 번져가고 있는 이 때 만대에 전하여 중생을 제도할 법이 제정된 이 땅을 기념하기 위하여 「일원대도」비를 세움으로 후진의 도리를 한 가지 할 것 같다. 아직 대종사의 많은 유적들이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있으며 초창 선진들의 유적이 마멸되어 없어져 가고 있는데, 이 보존하고 정리하는 사업들을 우리 후진이 이루어야겠다.』고 감회를 술회하였으며, 김 교정원장도 『법의 생천지인 이곳에 너무 힘이 못 미쳐 오다가 오늘 기념비를 세우게 되니 이를 계기고 더 한층 일원대도를 선양해야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변산 성지사업회가 교강 반포 6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석두암터 표시비와 일원대도비 건립은 본래 하섬수양원 변산분원 사업으로 건립계획을 세워 추진하였으나 교단적인 성역 사업을 일개 기관에만 전담시킬 수 없다는 원의회의 결의에 따라, 원기 65년 1월 교단적인 사업으로 기구를 확대하고 변산성지사업회를 발족시켜 총재에 대산 종법사, 회장에 이공주 법사를 추대하고 실행위원장에는 제법성지 성역사업을 추진하던 이공전 하섬수양원장을 임명했다.
이공전 하섬 수양원장은 제법성지의 성역장엄사업 추진을 위하여 원기 63년 12월 석두암터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는 개인 사찰 「원광선원」을 정읍교구의 특별희사로 인수, 이듬해 4월 입주하여 하섬 수양원 변산 분원 간판을 걸고 제법성지 성역사업 전진기지를 확보했다.
□ 제법성지 기념비
석두암터 좌측 자연석 위에 세워졌다. 자연석은 대종사님이 기거하신 석두암 옆 조그마한 연못(대종경 인도품 32장 올챙이 법문 하시던 곳)에 절반쯤 걸려있던 바위다. (이정화 법사 증언) 기념비는 두께 1.5자(1자: 30.3cm)의 자연석 위에 0.7자의 네 기각을 세우고 그 위에 각단 1자의 3층 기단을 놓고 이 위에 세로 6자 가로 3자 두께 1.2자의 오석(烏石)으로 총 높이 11.2자이다.
전면에는 대산 종법사 친필로 「일원대도」4자 친필로 음각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이공전 법사가 찬(撰)하고 서예가 여산 권도갑 선생(동군산교당 교도)의 글씨로 「여기는 원불교 제법성지 봉래정사 석두암터! 원기 4년 기미 10월 소태산 대종사 변산에 드시어 월명에서 법인기도 회향하시고 이 아래 초당에서 새 교강 펴신 후 여기 정사 짓고 갑자 4월까지 정산종사 등 2· 3 제자 데리시고 새 교법 제정과 숙연들 제우로 새 회상 공개를 준비하시니 거룩할사 이 터전!
새 회상 원음의 산실이어라. 원기 65년 4월 변산 제법 성지 사업회」라 새겨져 있다.
□ 석두암터 표지비
석두암터 중앙 뒤편 기슭 두 개의 자연석 바위 사이에 높이 1자의 기석 위에 새로 4자 가로 1.2자 두께 0.5자 오석(烏石)이다.
전면에는 「봉래정사 석두암터」라 권갑석씨의 한글 글씨로 음각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원불교 제법성지 사업회 총재 김대거, 회장 이공주, 실행위원장 이공전, 일원대도비 제자 김대거, 석문 찬(撰) 이공전, 비문 서(書) 권갑석, 시산 김종현 출자 실행위원회 순례도로 개설 부안군수 김동철 번영회장 강성채 35사단 공병대 원기 65년 1980년」가 세겨져 있다.
□ 석등
석두암 터 우측 큰 바위 앞에 높이 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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