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에 입교한 지도 13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날을 회상하며 앞으로 남은 여생을 바라볼 때 이 세상에 나와서 지금까지 제반사가 순조로웠고 주위의 인연들도 모두 화목하였으며 경제적으로도 별 고난을 당하지 않고 평탄하고 즐거운 생애였다. 그 중에서도 큰 소득은 원불교 신앙생활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생활신조는 「즐거움에 넘치지 않고 괴로움에 굴하지 않으리.」로서 항상 감사생활로 일관한다. 새해의 생활 설계라기보다 앞으로 남은 여생의 설계가 될 것 같다. 60고개를 넘고 보니 <3면으로 넘어감>

<원남교당 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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