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교무자격 2차 고시 30명 합격, 응용력 주안점 둬

▲ 2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5급 교무자격 2차 고시가 진행됐다.
교법 실천력과 응용력에 주안점을 둔 2차 5급 교무 자격고시 검정에서 교무 30명, 덕무1명이 최종 합격했다.
2~4일 치러진 교무자격고시 검정에서 원불교대학원대학교 2년 과정을 마친 예비교무 33명이 응시 이중 30명이 교무품과에 합격했으며 면접만으로 치러진 도무·덕무 품과는 도무2명, 덕무 1명이 지원, 덕무1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 기준은 수양과·연구과·취사과 각 평균 70점 이상인 전과의 합격자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연구과는 2일 교리종합시험·교당운영론, 3일 설교, 4일 면접으로 진행됐다. 교리종합시험은 교리의 종합적인 이해와 응용문제로 출제됐다. 즉 마음공부의 광의·협의적 의미, 백년성업 구호에 나타난 정신개벽의 의미와 실천방향, 국가적 차원의 종교의식 행사의 역사적 의미와 향후 과제, 교단 5대 경륜과 교화대불공의 실천방법 등을 중심으로 치러졌다. 이는 예비교무들에게 진리관과 교리 응용능력 및 교법의 현실화 측면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겠는가의 실천력과 방법을 제시하라는 의미로 보여진다.

수양과·취사과는 수학기간 성적을 종합하여 검정했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이혜덕·유법용 예비교무는 "고시를 보면서 교법의 체계를 세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했지만 긴장을 많이 했다"며 "교리종합시험을 통해 예비교무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점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영규 교무 자격고시 검정위원장은 "12월은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인재들이 배출되길 기대하고 있으니 최선을 다 해 공부한 것을 유감없이 잘 써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