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기도를 하는데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두 번째 할 때는 잘 됐습니다."

성동교당(김도장 교무) 일반교도훈련에서 교도들이 연초에 세웠던 자신의 마음공부계획을 점검하며 발표한 감각감상의 일부다.

성동교당은 12~13일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훈련과 송년모임을 겸해서 가졌다.

이번 훈련은 연초에 세웠던 마음공부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내년도 교화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마음공부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에는 백일기도와 교전읽기 등 평범한 계획들이 막상 실천에 있어서는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를 통해 공부심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또 원기95년도 교화계획 점검에서는 왕십리지역 재개발에 따른 물리적·외형적 환경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어떠한 철학 위에 교화의 방향을 정립할 것인지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이와 더불어 성지순례, 대학생법회, 어린이집 법회와 단회 활성화 등의 안건도 다루어졌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17일 임원회의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