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진 수원 교도회장

<사진설명: 조대진 교도회장>
지역사회에 공헌
- 교양강좌로 직원들에게 봉사심과 긍지 심어줘 -
수원교당 조대진(재갑) 교도회장이 전국 직장 새마을 전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월 17일 대전에서 전국 직장 새마을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개최된 전진대회는 절약과 건전 풍토 조성을 다짐하였는데 「조」회장은 이 식전에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발휘하여 도시 새마을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조」회장은 가뭄에 직장 직원들을 독려하여 논에 물 품기· 농번기에는 농촌 일손 돕기 에 앞장섰고, 수원시가 도로청소· 자연보호 운동에도 앞장섰다.
또한 직원들에게는 지역인사 등을 초청하여 수시로 교양강좌에도 힘썼다.
특히 친절과 봉사를 생활로 삼아야 하는 버스 안내양들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교양강좌를 열어 그들이 고달픔 일을 하면서도 긍지와 보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지난해에는 효(孝)사상을 양양 시키기 위하여 수원교당으로 노인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열었으며 「수원시 날」에는 꽃차에 노인들을 태워 시내를 돌기도 했다.
「조」회장이 원불교를 알게 된 것은 4년 전 몸이 불편하여 침을 맞으러 갔다가 그 집 서가에 꽂혀있는 교전을 보고 입교하였다.
이 후 철저한 교법에 의한 생활로 수원교당 교도회장이 되어 교당신축의 주역이 되었으며 삼동원에는 돌비(碑)를 세워 정원을 조성하였다.
영산성지를 순례한 「조」회장은 아직 소태산 대종사의 생가가 복원되지 않았음을 보고 그 자리에서 생가 복원의 큰 뜻을 세우고 공사를 시작 금년 4월이면 공사가 완전히 끝난다.
자복(子福)자화(自禍)를 생활신조로 삼으며 큰 사업을 자수성가한 「조」회장은 『원불교 법을 만나면서부터 내 마음속에 하고 싶어 하던 일들을 실천하게 되었다.』면서 『사요실천은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잘 되게 하는 사상인데 우리가 잘 살려면 먼저 자기 직장, 자기 가정부터 잘 해 나가야 할 것 같아 내 주위부터 조금씩 일을 하였는데 이것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회장은 시간이 나면 양로원을 찾아가 노인들에게 교법을 이야기 하여 주고 그들에게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해결하여 준다. 지난해 연말에를 수원 상업전수학교 야간부를 찾아 직장 청소년들이 밤으로 공부하는 것을 보고 장학금으로 1백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회장이 제일 기쁠 때는 『주위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원불교에 나가면서 많이 달라졌다고들 할 때』라고 한다. 그래서 항상 『행동 하나 하고 마음 한 번 쓰는데도 원불교인으로 누가 되지 않도록 힘쓰며 살아가니 자신도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제 「조」회장 주위에는 원불교를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수원교당의 남자교도가 불어났고, 입교자도 남자가 더 많은 것은 이런 「조」회장의 휘동이 바탕 되었다.』고 송영지 교무는 말하고 있다.
「조」회장은 슬하에 2남 4녀를 두었는데 현재는 결혼하지 않은 두 아이들과 딸 한 명, 부인 남대신화씨(55세) 다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박(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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