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한의원 봉고식(개원)이 11월 25일 오후2시반에 대구시 남성로 8의3번지(세칭약전골목)에서 있었다. 원광한의원은 법은사업회와 후생사업회의 공동출자로 세워졌는데(제1백42회 원의회에서 개원 결의) 이 원광한의원에서 얻게 되는 수익은 원불교 교역자의 건강관리와 노후관리기금으로 된다. 「친절, 성의, 정직」을 원훈으로 하는 원광한의원은 지난 5월에 대지 2백95평에 28평의 현 건물을 2천만에 인수, 그간 3백여만원을 드려 수리개조하여 이날 개업을 하게된 것이다. 이날 봉고식에는 교정원 간부 및 인근 교역자, 교도 등 2백여명이 참석했는데 오희원 공익부장(원광한의원 대표)은 봉고문에서 『밖으로 이 고장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생활에 기여를 도모하고 안으로 교단을 이끌어 갈 교역자의 요양사업, 후생사업의 기반이 되고자 하는 큰 사명』을 다짐했으며 변중선 법은사업회장은 『교역자들이 화평한 몸으로 일할 수 있게 그 후원을 하려면 기금조성이 문제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라고 대구한의원 개설취지를 밝혔다. 대산종법사는 치사에서(이병은 법감 대독) 『모든 인류가 병고에서 벗어나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원광한의원 사업계획을 보면 제1단계로 한의원(첩약)을 중심으로 현상유지, 2단계로 건물확장과 더불어 건재도매업, 3단계로 양약부병설 등 고층건물(4층) 증축을 세우고 있다. 임원은 대표 오희원(공익부장 당연직), 약사 김장원씨, 전무 오성수 교무, 회계(교무 겸임) 김원도 교무이다. 한편 개원기념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무료진료를 하기도 했다.
<사진> 대구 약전골에 자리한 원광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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