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립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원불교학과에서 수학 중인 남자 예비교무들의 기숙사인 「학림사」가 새 건물을 마련하고 14일 중앙총부 서편 새 학림사에서 신축 낙성식을 올렸다.
박길진 원광대 총장을 비롯 교단의 여러 선배 교역자와 학생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낙성식에서, 이성택 사감은 경과보고를 통해 『원광대 35년의 역사 속에 유일학림이 세워진 이래 오랜 숙원이던 기숙사를 신축하게 되어 경사로운 날』이라며 『작년 9월에 착공하여 8개월여의 공사 끝에 이날 준공하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김정용 부총장은 치사에서 『온 인류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시급한 임무가 있는 우리 전무출신들을 배출하는 의의가 깊다.』며 『역경을 딛고 일어서며 자라야 크게 성공하는 역사의 교훈을 본받아 미흡한 환경이지만 정진하는 자세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연건평 1백 57평의 시설에 4명이 한 방을 쓰는 숙소 8개와 사감실 및 상담실, 직원숙소, 응접실 겸 회의실과 옥내 화장실, 세면장 등을 갖추었다.
현재 수용능력은 40명이어서 남자 예비교무 66명 가운데 28명은 아직도 구학림사에 분리 수용하게 된다.
새 기숙사에 이주한 예비 교무들은 『오랜 숙원인 기숙사가 완공되어 한결 공부 분위기는 좋아졌으나 신앙과 수행의 훈련을 위한 시설과 개인의 능력을 연구 개발할 수 있는 시설 등이 아쉽고 하루 속히 분리된 기숙사가 통합되어지면 좋겠다.』고 문제점을 보완해 주기를 관계부처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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