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결백과 대의일간으로 살은 평생

앙산 조준곡 법사가 10월 6일 아침 중앙요양원에서 열반, 8일 교회연합장으로 총부에서 장례식을 거행했다.
 앙산 법사는 출가전 고향인 금평에 교당을 세우는데 주역을 맡고 원기 33년 10월에 남원교당 순교로 전무출신을 출발하여 30년간 일선 교당의 교무와 순교감을 역임하면서 일선 교화에 헌신하여 왔다.
 대산 종법사는 앙산 법사의 부음을 듣고 중앙요양원 빈소에 분향하며 『앞으로 교단 만대의 준비를 위한 2대말을 앞두고 법사가 가심은 교단의 큰 애도의 일이다. 법사는 평생을 청렴결백했고 대의일관 하였으며 신심과 공심위주로 위법망구하고 위공 망사했다. 고요히 가셨다가 오실 때는 큰 소리로 오라』고 법사의 열반법설을 내리었다.
 앙산 법사는 환갑이 넘은 나이로 교화부 교감 직책을 맡고 어려운 일선 교당을 돌아보며 애로점을 총부에 건의하여 해결하고 외지에서 열심히 사는 교역자들을 찾아 격려하여 주어 용기와 사명을 갖게 했다.
 앙산 법사는 한 달 전 본사 기자와의 대담에서 『노혼에 까지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교단에 더욱 감사하여 있는 힘껏 공사를 보아야겠다.』고 말하였는데 얼마 전 부산지방 순교도중 과로하여 요양 중에도 있었으며 열반 전날에도 총부에 나와 열반직전까지 맡은 소임을 다하였다.
 법사의 중요경력은 다음과 같다.
 ▷1910년 12월 전북 임실출생 ▷1936년 (원기 21년 이하 원기) 입교 ▷33년 10월 남원 순교로 출가 ▷28년 도양교무 ▷40년 보화당 부이사 ▷41년 마령교무 ▷44년 6월 앙산 법호 받음 ▷52년 총부순교감 ▷56년 정읍 교무 ▷59년 익산교감 ▷62년 3월 법사위에 오름. 총부순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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