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서결집 20년, 문화원의 모체로 발전적 해체

원기 43년 5월 장수교당서 첫 발족
교서결집 시대에서 교리해설서 시대로 진입

교전 예전 성가 불조요경 정산법어 교헌 교사 등 편찬
법경파동, 대종경 변의품 논쟁, 교헌, 교사 논의 등은 귀중한 교훈
이제 원불교 문화창조로 인류정신사에 뿌리를 내릴 때

사진>정화 사에서 편찬한 각종 교서들
중생의 혜복문로
 천만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큰 길이
 천만년에 한번씩 비치는 이 큰 불빛이
 오늘 이 땅에 트이단 말가
 오늘 이 때에 키이단 말가.
 꿈은 아닌 오늘이여
 희유한 오늘이여.
 후천 햇살이 나래를 펴고
 하늘도 땅도 바뀌이는 이날
 금강비로봉에 봉황은 날고
 별과 꽃들은 휘황하여라.
 천인과 아수라 육도 생령들
 소리쳐 외치며 맹서 곧 하자
 모시고 무량겁
 길이 봉대 하올 것을.
(고 중산 정광훈 법사 지음ㆍ<교전을 봉대 하던 날>ㆍ원기 47년 9월 30일)
 1962년(원기 47년) 10월 7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는 「교전간행 봉고 및 경축식」이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이 자리에는 마침 교역자 훈련중이라 각 교당의 교무와 인근 지방의 재가교도 등 수 백명이 참석하여 교전 간행을 경축했다.
 「원불교 교전은 장차 천여래 만 보살을 배출하여 구류중생이 다 함께 제도를 받으며, 일체 생령의 혜복 문로를 열어 주고도 남음이 있을 전 만고 후 만고에 희유한 대법보」라고 대산 종법사는 교전간행을 치하했다.
 「불교정전」이 초간 된지 만 19년, 대종경 편수위원회가 구성 된지 만 7년 만에 발간된 「원불교 교전」은 교단 사에 길이 기억될 성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 교단의 기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한국 사회에서는 원불교의 장래를 더욱 주시하며 기대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