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원불교사상 총 발표 성황
22명의 대규모 연구업적 ㆍ ㆍ ㆍ 첫 발표도 8명

제4회 원불교사상 총 발표회가 원광대 원불교 사상연구원(원장 ㆍ 박광전) 주최로 1일과 2일 양일간 원광대 대학법당(대학본부4층)에서 개최되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사상발표에는 박광전 원광대총장의 특별법문과 이공전 중앙문화원장의 특강(소태산 대종사 성비명에 대하여)과 함께 총 22명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총 4부로 나누어 각각 15분간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4부에 걸친 발표를 모두 마치고 종합토론(사회 ㆍ 한기두)을 가졌다.
사상 총발표회는 회가 거듭됨에 따라 폭넓은 분야에 걸쳐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이번 발표에는 첫발표자도 8명이나 참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진전과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이번 사상발표회에는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 정산종사, 삼산종사, 서대원, 묵산 등 선진의 사상에 대한 연구가 5편이나 등장해 주목을 글었다.
사상발표에 앞서 박광전 총장은 특별법문을 통해 『학문에 대한 깊은 연구와 함께 수행인다운 수행과 신앙에 아울러 전력해야 하며 또한 종교인으로서의 활동도 겸하는 것을 주체삼아야 한다』고 법문했다.
또한 이공전 중앙문화원장은 특강을 통해 『소태산 대종사의 성비문은 예사 신도 비문처럼 기적(記績)이나 송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산종사께서는 비문을 통해서 부처님 대종사의 새 주세불(主世佛)이심과 새 회상 원불교가 새 주세회상임을 종합 선언해 주심으로써 대종사 관과 새 회상관을 뚜렷이 만대에 정립해 주신 것』이라고 의의를 밝히고 류산 서대원과 호산이군일 선진이 각각 별도로 성안했던 2종의 비문안 원문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김삼용 부총장은 원불교의 미래관은 「현재적 미래」이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불교와 기독교의 미래관과 과학자들의 미래관을 각각 고찰하고 『원불교는 유상 ㆍ 무상의 측면으로 세계를 조망하여 다 같이 광대무량한 세계관 ㆍ 우주관으로 귀결하며 대종경 전망품의 예견처럼 미래불의 출현으로 상징되는 밝은 미래사회 전개를 제시하는 낙관적 미래관』이라고 규정했다.
송천은 교수는 「원불교신앙의 제문제」에 대해 고찰하면서 『일원상의 신앙에 있어 상징의 신앙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해야 하며, 현상과의 관계도 일원즉 사은 또는 삼라만상은 일원진리의 전개이지만 신앙에 있어서는 「참 달로서의 일원상과 그림자 달의 일원상」은 구별되어야 하며, 선악문제에 있어서도 일원상은 상대적 선의 개념보다는 지선(至善)으로 파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성지 장엄에 관한 연구도 2명이 동시에 발표해 활기를 띄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제목과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제1부(사회 ㆍ 양은용) ▲원불교의 사회윤리(김공철) ▲강약의 변동구조(이화택) ▲일원상신앙장 연구(한종만) ▲문화지체와 정신개벽(원석조)
◇제2부(사회 ㆍ 김공철) ▲원불교 시민상 정립문제(침대변) ▲은사상의 생철학적 조명(김낙필) ▲원불교 정의론 연구(류병덕) ▲실천교학시론(양해경) ▲삼산종사의 「철자집」에 대하여(조용연) ▲교화와 상징(서경전) ▲소태산과 라다크리슈난의 종교사상(김성장)
◇제3부(사회 ㆍ 김팔곤) ▲소태산 대종사 성비명에 디햐여(이공전) ▲원불교 아동교육관(한양선) ▲일원상신앙의 제문제(송천은) ▲묵산수집「막문막설」에 대하여(양은용) ▲영산성지 장엄사업에 관한 연구Ⅰ(김봉진) ▲영산성지 장엄사업에 관한 연구Ⅱ(곽계환)
◇제4부(사회 ㆍ 서경전) ▲서대원의 「우당수기」고(정순일) ▲원불교의 미래관(김삼용) ▲원불교의 무시선과 왕양명의 사상연마 비교고찰(김순임) ▲정산종사의 구국관(김호병) ▲원불교 단전주선법이 특징(손인철) ▲원불교의 돈오점수관(김영두) <이상22명>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