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부활시키기 위해
큰 서원을 세우고 수도정진과 보은 봉공활동에 앞장
악습을 고치고 선행을 닦아가자

이 글은 1월 1일 신년인사차 온 교도들에게 내린 대산종법사 법문을 법무실장이 수필한 것이다.
정산종법사님께서 법문하시기를 일원대도는 역겁난우라 하시고 일원은 대도이므로 만생령이 다 구원을 받고 구제를 받을 수 있는 큰 길이다.   일원대도는 한 나라 한 인종만 제도 받는 것이 아니라 전 생령 구류중생, 전 세계 전 종단을 다 제도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큰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대종사님께서는 내가 이 법과 이 회상을 펴기 위하여 수 만겁을 드나들었으나 이 회상과 같이 큰 회상은 없었고 이 회상에서 처럼 만날 인연 동지를 만난 일이 없었느니라.  그러므로 백년만에 만난 인연 동지는 모두 나와 수 천년을 같이 내왕하면서 같이 일한 동지가 되기 때문에 동지에 대한 책임도 무겁고 한편 기쁘기도 하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런데 2대말이 6년 남았고 대종사님 탄생 1백주년이 9년 남았습니다.
우리가 1대말 성업봉찬에는 참례하지 못했으나 2대말인 72년의 기념총회화 탄생 백주년에는 다같이 참석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2대만 잘 넘기면 3대는 저절로 잘 될 것입니다.
여기에(신년인사온 학생들에게) 3대말(원기108년)의 총회를 맞이할 만한 불보살이 몇이나 있는가?   여러분들이 그때면 몇 살이 되겠느냐?
50살 되겠습니다.
너희들이 그때가 되면 3대를 주도할 일원의 주인공들이요 엘리트들이니 귀한 사람들이다.
이번에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 종교자 회의에 다녀온 전팔근 대학원장이 말하기를 대종사님께서 수백년 지나면 세계에서 알아줄 것이라고 하셨는데 벌써 세계에서 알아주고 있습니다.하였다.
기독교는 어느 왕모로 인하여 5백년대에 세계적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하는데 우리 회상은 벌써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사생 중 사람 몸 받기도 어려운데 우리는 다행히 사람 몸을 받았고 불법 만나기도 어려운데 대종사님의 대도회상을 다행히 만나서 2대말의 기념총회와 3대말을 맞이한다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 아니라 이때를 뜻있게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나는 11살에 대종사님을 뵈었으나 그때는 어려서 대종사님이 부처님이신 줄을 몰랐고 세 번째 와서야 대종사님을 뵙고 대종사님은 나의 영생 부모님이시고 여러 동지들은 영생의 동지요 형제들이라는 것을 느끼고 54년간을 살아 왔습니다.
과거에는 4대 성현이 나오시어 애도 많이 쓰시고 이 세상에 많은 공덕도 남기셨으나 지금은 천지가 개벽되어 새로 생겨나는 회상이기 때문에 몇몇의 성현 만으로는 안되고 천여래 만보살이 배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회상에 참례한 재가 출가 남녀동지는 대서원을 세우고 여유작작하게 2대말을 준비하여야 하겠습니다.
그 서원이란 첫째, 일원은 대도이니 대원성의 서원을 세우고 신심과 공부심으로 정진하여야 합니다.
둘째, 여래 탄생의 가간으로 정해야 하겠습니다.   여래가 등상불만이 아니라 진리를 대각하면 바로 여래이니 깬 그 자리가 여래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깨면 여래 탄생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삼세업장을 녹이는 기간으로 정해야 하겠습니다.
모두가 백살 넘으면 죽게 됩니다.   그때 너는 무엇하며 살다 왔느냐하고 물을 때 그저 먹고 배설만 싸다 왔습니다.하고 대답한다면 그것 참으로 허망하게 살다 왔구나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행히 대도회상을 만나서 이 공부 이 사업을 하고 있으니 다생겁래에 얽히고 막힌 고질적인 악습관 하나씩을 고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 회상 만나서 악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어느 회상을 당한다 하더라도 구제 받지 못할 것입니다.
정산종법사님께서도 당신이 부처님이시나 밤낮으로 때때로 대종사님을 잊지 않으시고 당신의 몹쓸 습관이 없는가 물어 보시고 고치시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이 고질적인 악습관을 고치고 그 다음에 선행 하나씩을 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대종사님의 이념이 제생의세로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병든 세상을 치료 하자는 것이므로 금년의 과제를 병든 세상 치료하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이 세계가 병들었고 이 사회가 병들었고 가정 개인이 병들었다고 하는 것은 그 마음이 병들었기 때문에 병이든 것이지 병들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질적인 못쓸 습관을 하나씩 차례로 떼고 선행 하나씩을 실현할 때 제생의세가 되고 세상은 평화의 세계, 낙원의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로 하면 정진해야 합니다.   나도 30이후부터는 손에 불을 쓰고 머리에 불을 태우고 정진을 하였습니다.   30대에 큰 병을 앓고 난 뒤에는 허공법계에 진리에 법신불전에 사약하고 사리사욕이나 모든 욕심에 끌리지 아니하고 이 법에 정진하겠습니다.하고 서원하였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대서원을 세우고 사부대중이 사시정진을 하되 새벽과 아침은 수도정진, 낮은 보은봉공, 밤은 참회반성을 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절훈련을 통하여 정기 상시훈련을 하며 재가  출가  국가 세계의 사대봉공으로 각자가 봉공활동을 해야 되겠습니다.
부산과 서울에서 연화단과 원화단이 결성되었다고 하는데 뜻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잘 살았다고 하는 것은 남에게 봉공하고 살았다는 것이고 못 살았다고 하는 것은 남에게 얻어먹고 피해를 끼쳤다는 것이므로 우리는 지금부터 보은봉공 하기로 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지금 세계가 윤리로나 도덕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도 알수 있는 일이나 세계의 석학들도 말들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계가 부활 되려면 도덕이 부활 되어야 하고 도덕이 부활되려면 성현이 부활되어야 하고 성현이 부활되려면 회상이 부활되어야 하고 회상이 부활되려면 우리 각자의 마음이 부활되어야 하고 우리 마음이 부활되려면 자신훈련  교도훈련  국민훈련  인류훈련을 통해 사람 사람의 마음이 새롭게 혁명되어야 합니다. 이 길이 가정 사회 국가 세계를 새롭게 하는 법이니 2대말과 탄생백주년을 당하여 우리는 대수도정진 대보은훈련 대봉공균등으로 평화의 세계를 만드는 역군이 되기를 빌면서 이 허공법계가 증명하고 인쳐 줄것을 기원합니다.
앞으로는 세배하러 온다고 말하지 말고 새해 일일훈련 받으러 온다고 하여야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시작시간 전에 30분정도 기도식을 거행하고 시작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금년에 총부,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 수천명이 정확한 시간에 질서 정연하게 일일훈련을 한 것은 참으로 장한 일입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