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로 가는 길

모든 인류는 한 이치 아래서 한 기운으로 태어난 형제이며 함께 잘 살아야 할 공동운명체이니 십인조단  공화제도  일원주의에 입각해서 낙원세계 건설에 앞장설 때이다.
장성진 교무 (상주선원장)
인류의 유구한 역사위에 전쟁과 평화는 무수히 되풀이 되었으니 평화가 올 때에는 전 인류가 자유와 행복속에서 삶을 즐겼고 전쟁이 올 때에는 불안과 공포속에서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실에로 세계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이 그러하였고 또한 6.25사변이 그러하여 그동안의 인명의 피해는 얼마였으며 재정의 피해는 얼마였습니까?   세계 모든 나라와 인류가 평화를 그렇게도 갈구하면서도 개인 가정 사회 국가가 사상전 종족전 이해전 등으로 말없는 싸움, 소리로는 여러 나라들이 밖으로는 평화를 말하면서도 안으로는 전쟁준비에 혈안이 되고 있는 오늘의 실정이니 어느때 이 지상에는 전쟁의 두 글자가 없어지고 무기생산 공장이 산업생산 공장으로 전환되어 평화가 깃들고 낙원이 건설되어 모든 인류가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즐거이 살게 될 것입니까?
정산 종법사님께서 세계평화와 지상낙원 건설의 방법으로 말씀하신 10인조단 공화제도 일원주의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0인조단이라 함은 천지의 시방을 본받은 것으로서 열사람으로 한단을 만들고 그 열사람은 다시 열사람으로 한 단을 만들어 교화하는 방법으로 이와같이 한량없는 단을 만들어 전인류를 빠짐없이 지도하는데 그 수고는 언제나 9인에 한하자는 것이며 또는 한사람의 지도하에 뭉치게 하고 그 정신을 이어 받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공화제도라 함은 민주정치를 말하는 것으로 국민이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를 세워 국민의 의사를 받들어 국민의 복리를 향상시키자는 것이니 옛날의 일인 독재주의나 일인 숭배주의나 일인 안일주의로써 국가와 민족을 망치지 말고 국민 전체가 상호 협조하여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개척하여 공존 공영 하자는 것입니다.
일원주의라 함은 다음 세 방면으로 말할 수 있으니 첫째로는 일원이 곧 우리의 양심임을 알아서 전인류가 양심을 계발하고 양성하여 양심에 의한 근면의 생활을 해야할 것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무한하여 그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과 안일에만 급급하다가 필경 생존경쟁으로 사회의 혼란을 초래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다 양심에 돌아가 도의를 찾고 도의에 입각한 경쟁으로써 자리이타의 근면한 생활과 물질을 선용하는 생활을 한다면 도의의 꽃이 만발하고 착한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저절로 전쟁은 없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는 일원이 곧 사은임을 알아서 전 인류가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지중한 은혜를 깨달아 어떠한 잘못이 있더라도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며 어떠한 곤경에 처하더라도 원망과 불평이 없으며 언제나 천지에 감사하고 언제나 부모에 감사하고 언제나 동포에 감사하고 언제나 법률에 감사하며 나아가서는 은혜를 갚기 위하여 천지의 도를 체받아 행하고 부모에 효성하고 동포를 도우며 법률의 지도를 받아 올바른 인생길을 걸어가면 자연 지역의 한계며 민족이나 종족의 차별이 없는 대동의 세계가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개인과 개인이 서로 사랑하고 도우며 가정과 가정이 서로 융통을 하고 협력하며 사회와 사회가 서로 이권을 양보하고 명랑한 풍토를 조성하여 국가와 국가가 서로 침해를 하지말고 정치 경제 문화 각방면으로 교류한다면 자연히 부모 형제의 정으로 화할 것이니 그러한다면 이 지상에는 명실공히 무량한 낙원이 건설되어 평화가 올 것입니다.
셋째로는 사은의 은사상 아래 평등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강약진화의 생활을 함이니 전 인류가 이 이념에 입각하여 강한 자는 약한자를 돕고 약한 자는 강한 자를 지도자로 삼아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여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이상을 요약하면 우리 모든 인류는 한 이치아래서 한 기운으로 태어난 형제로써 같이 살아야 할 공동 운명체로써 부분적이며 상대적인 주의나 사상을 조화지향하며 중정에 입각한 대세계주의를 실현하자는 것이니 대세계주의라 하는 것은 한울안 한이치에 한집안 한권속이 한일터 한일꾼으로 일원세계를 건설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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