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주 교당서 3일간

동광주교당(교무 ㆍ 이덕심)은 대각개교절 기념의 일환으로 낙도(전남 여천군 삼산면 손죽리 초도초등학교 평도 분교) 어린이 14명을 초청하여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에 걸쳐 광주시내권을 견학시켰다.
전교생이 18명인 평도 분교는 견학전날인 7일 4명이 감기로 불참하고 권병하 인솔교사와 이재성 범 후원회장 그리고 14명의 어린이가 초청된 것.
이들 어린이는 8일 선박 편으로 여수에 도착, 오후7시 버스로 광주에 와 광주교구청을 방문했으며, 조정근 교구장은 전교생 18명의 이름으로 해태타이거즈 어린이 회원에 가입시키고 운동복 일체를 선물했으며, 광주시내 교무들도 이들을 환영하고 선물을 주었다. 이어 원광대학교부속 광주한방병원, 양동시장을 견학하고 동광주교당에 도착, 교도가정에 분산, 민박으로 첫날을 보냈다.
9일 교당에 다시 모여 어린이대공원, 도교육위원회, 국립광주박물관, 한서우유공장, 아이사자동차공장, 상무대 반공관, KBS사직동물원, 지하상가와 10일 과학관, 전남도청, 광주일보사, 무등산 등을 견학했으며 가는 곳 마다 학용품과 선물들을 받았다.
이들을 초청하게 된 동기는 동광주 교도였던 권병하 교사가 지난 3월 1일자로 평도 분교에 전근해 교육하는데 견문이 없이 교과어세 나오는 단어의 의미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육상 견문이 시급함을 생각하던 중 동광주교당과 연락이 되고 교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것이다.
평교 분교는 전남이 최남단에 위치한 분교로서 여수에서 배로 5시간 걸리며 정기 여객선도 없이 국가에서 운영하는 배가 2일에 1번 정도 다니는 외딴 섬으로 총 22가호에 77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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