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1861~1941)
신이 죽으면 종교는 하나

죽음의 신령은 하나요 삶의 신령은 여럿이다.   신이 죽으면 종교는 하나가 된다.
                                                                <개똥벌레>
                 
인도의 벤골어 시인.  소설가.   인도가 낳은 현대 동양 최대의 시성으로 철학자이며 휴머니스트였다.
인도 벤골의 천년을 헤아리는 오랜 바라문의 명문 자민다르의 부유한 타고르가의 7형제의 막내로 캘커타에서 출생, 대대를 이은 타고르 가계에서선 많은 철인, 예술가들이 배출 되었는데 특히 그의 부친 드벤드라나드는 평생 종교혁신운동에 바쳐 근대 인도의 정신적 부흥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타고르의 정신적 예술적 학문적인 분위기는 아름다운 인도의 자연속에 성장하여 11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었고 15세때 형들과 함께 잡지를 편집, 17세때 런던에 유학, 법률을 전공 했으나 1년도 못 채우고 귀곡, 인도의 자연과 전통속에 감싸여 생의 원천을 찾아냈다.
                 
부친의 토지를 관리, 잡지를 발행하면서 시집 희곡등을 계속 저술했고, 1901년 부친이 명상의 장소로 널리 구도자에게 개방했던 볼푸르 숲속의 샨티니케탄(평화의 집)을 물려 받아 청소년의 교육을 위한 학원을 설립 예부터의 전통을 기초하여 개성을 일깨우는 육영사업에 전력하였다.
이것이 이른바 타고르의 동방문화의 새로운 종합을 이념으로 하는 비스바브하라티 대학으로 발전, 인도지성의 요람으로 수많은 지식인을 배출한 국립종합 대학이 되었다.
                 
타고르는 인도인이기 전에 인도사상에 투철한 인류의 한 사람으로 이 세상을 살았다.   일찌기 동방 아시아에 찬연히 등불을 비쳤던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동아일보에 우리나라를 칭송한 시를 기고했던 일도 있다.
                 
1913년 노벨상 수상, <키탄잘리><초승달>등 수십편의 시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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