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제도 신설, 교육 위상 높이자

 제57회 수위단회에서 큰교화을 위한 주제토론시 수위단원들이 개진한 주된 의견중 단원별로 그 핵심발언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편집자 주>
이성은 단원(충북교구장) : 교도들이 교당 나와서 부담을 느낀다. 경쟁심을 유발하는 것을 지양하자. 법호수여와 법위사정이 교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법강항마위 사정 이상은 열반 후에 하는 것도 검토, 결단을 내릴 시기가 아닐까. 원불교 교도가 됨으로써 안심입명을 얻고 법열을 느끼는 것이 핵심이다. 교무 양성과정에서 순종적인 인물보다는 창의적인 인재로 길러야 한다.
오희원 단원(중앙중도훈련장) : 인사평가제가 이뤄져야 한다. 한 교구서 종신토록 근무하다는 것은 어렵다. 전무출신 자질을 높이기 이해서 휴년제 실시가 시급하다. 탈진하도록 해서는 안된다. 교육과정에 현장 개척교화 권장해 보자. 영산대학과 원광대 원불교학과의 특성을 살리되 상호 의견교환으로 격차를 줄여가야 한다. 교무양성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교리 체계를 잡아주는 것이다.
전팔근 단원(교령) : 인사교체 순서가 복잡하다. 발령장 나오면 바로 이동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우러나는 기쁨과 사명감이 중요하다. 교무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 법회도 법사를 교환하여 돌아가며 보는 것이 좋겠다. 교무자격 취득과정을 어려운 관문으로 하여 피나는 노력 끝에 교무 자격을 얻도록 해야 한다. 예비교무 시설 어학공부 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하겠다.
이혜정 단원(교정원 교화부) : 가는 곳마다 침체 일으키는 사람 중에도 불만이 있다. 교당 신축교무가 유임하는 풍토가 있다. 교구장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예비교무 과정 때 청소년 지도사 자격을 취득케 하자.
박정훈 단원(전북교구장) : 인사에서 친척들이 서로 피하는 정신이 부활되어야 한다. 공정성 기해 명령 불복종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벽지난지교당은 지원자를 모집하자. 전주에서 교당 문 활짝 열어놓고 웃음으로 기쁘게 교화하니 모두가 환영하고 어려운 점 없다. 교무들이 문서를 하거나 활자를 다룰 때 정확성이 떨어졌다. 연필과 자는 열 번 대고 톱은 한번 대는 정신이 아쉽다. 교화선상에 나오는 교무는 줄이 맞아야 한다. 교육과정에서는 각자 소지로가 관심, 노력이 관건이다.
장응철 단원(서울교구장) : 교화위주 인사냐 공정성 본위인사냐 그 비중이 문제다. 상당한 인사원칙이 마련되어 있으니 상하좌우가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위주보다는 공정성이 우선돼야 하겠다. 허장성쇠와 조직의 거품화를 경계해야 한다. 발전의 템포를 한 템포 늦춰야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집단적 패배감에 빠질 우려가 있다.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경제실력을 기르며 조직을 재검토하여 집중적인 전략으로 특성화해야 할 것이다. 서울에 집중화하고 교단의 얼굴인 원불교신문에 비중을 두자. 고학력 비인간화하는 경향이 있다. 교무 양성과정에서 좌선 등 기초훈련에 무게를 싣자.
라철중 단원(재가정읍교당) : 교도수 늘리는 것이 급선무다. 교무들 재교육시켜 사회에 발맞춰야 한다. 성가를 재편하여 법회분위기를 고양시켜야 한다. 입시기도 구정기도 등은 본래정신에 어긋난다.
이성택 단원 (부산교구장) : 겹사람 겹교당인사가 교단 운영에 적용돼야 한다. 다 드러나지 않고 바닥나지 않고 진력하지 않아야 하겠다. 가장 어려운 곳에서 3년정도씩 근무하는 모델케이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부터 그런 곳으로 한번 가서 살았으면 한다. 숨은 곳에서 일하고 기도하고 힘 모으고. 상사제도, 교구자치화 등 큰 교화를 위한 제도가 운영되어 희망적으로 출발하였지 않은가. 법안통과 시 교단전통과 교법정신, 교단 구성원간의 공감대 형성이 병행되었으면 좋겠다. 교육과정에서 실천교학 분야와 원불교 전공과목은 강사제도를 도입, 교수 문호를 개방해야 할 것이다.
김인철 단원(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 현대사회의 변화속도가 빠른 만큼 적응이 어려운 시대다. 실력에 비해 일을 많이 하는 경향이다.
 세계적 정보 갖고 총체적으로 교단전반을 진단해야 한다. 교육내용의 개혁과 공인된 교재가 있어야 한다. 교육 원장제도가 신설되어 교육의 위상이 높아졌으면 한다.
이제성 단원(원광대 대학교당 교감) : 교화모델이 있어야 한다. 성루회관 임대 많은 것 검토해야 하고 교도 위한 교화 강조돼야 하겠다. 교육원제도 찬성한다. 교장이 변하면 학교가 변한다. 교육은 누가 하는냐가 문제다.
류기현 단원(원광대 교수) : 독서그룹운동을 벌여 교무들이 책을 읽게 만들어 자질을 함양하자. 원불교시민대학을 곳곳에 개설하고 종교학 공부를 강조하자. 교단적 의지와 교수들의 뜻이 조화되는 교육과정으로 교육하자. 교육은 교수요원과 교육과정, 교육철학의 원칙이 삼합이 되어야 한다. 어학을 강조해 세계화에 걸 맞는 교육을 하며, 자칫 잘못하여 원불교학과 교수들이 피해 의식을 느끼지 않도록 고려하여야 한다.
이정무 단원(대구경북교구장) : 교단제도 입안시 일선교무들을 초청, 의견을 청취하여야 한다. 교도들이 경제적인 면으로 부담 많이 느낀다. 교도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교정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직자상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종진 단원(대전충남교구장) : 신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앙호칭을 신중히 재고할 필요가 있다. 원불님이 어떨지. 찾아온 교도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산과 익산이 선의의 경쟁 속에 우수 교무를 양성하여야 할 것이다.
김복환 단원(영산대학장) : 교정원 집행부가 3년마다 바뀌는 것이 문제다. 연속적인 정책시행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영산성지학교, 완도청소년훈련원, 유기농법 등 교단 특성을 키워가자. 교무양성은 기능인보다 교법정신을 체득케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영산대학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외국인을 채용하여 어학연수를 시키고 있다.
송순봉 단원(원불교대학원장) : 교무 상호간 장점과 밝은 점을 드러내주어 사기를 진작케 하자. 지방교무 가운데 혈심가진 자가 반수를 훨씬 넘는다고 본다. 원기 82년부터 대학원과정을 2년제로 시행한다. 영산대학이나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사람은 2년, 타대학 졸럽후 편입한 사람은 대학원에서 3년간 공부하면 정식 교무가 될 수 있는 제도이다. 교육은 교운이다. 대학원 교수요원 확보를 교단적 차원에서 모색하자.
김이현 단원(수위단회 상임중앙단원) : 수위단회에서 모든 단원이 합의점을 도출하고 교단 발전을 위해 결의하니 교단 미래가 희망적이다.
윤주현 단원(교령) : 대산상사 종법사 재임시 영산대학을 추진할 때 명칭을 선학대학으로 하게 하셨다. 영산성지에 대학이 꼭 있어야 된다 하셨다. 영산 선학대학과 미국 선학대학이 학생과 교수를 교환할 날이 있을 것이라 말씀해 주셨다.
박청수 단원(총부 서울사무소장) : 교도사업성적 사정규정을 시행키 위한 특별시상성적기준과 법위사정 조사 내역 등을 단순화 시켜 교당교무들의 잔무를 줄여 줌으로써 교화에 전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화직에 있는 교무 호칭을 교무로 통칭케 하고 원불교 신문을 통해 널리 홍보하자.
송천은 단원(원광대 총장) : 외국인을 초청하여 국제교화에 대비하자. 교화를 강조하는 분위기로 끌고 가면 교육도 따라 간다. 외국인이 총부에 찾아와서 수련할 수 있는 숙소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외국인이 드나들어야 교학대학도 교화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 올 9월부터 원광대에 외국인 10여명이 어학교육을 담당하러 온다. 잘된 일이다.
임영전 단원(재가정토회회장) : 전무출신 품과를 교무 도무 덕무로 결정하였는데 정토회에서 도무 덕무 부인들이 교무 부인들과 손쉽게 동화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대중을 이루는 교무 부인들이 더욱 앞장서서 화합에 노력해야 하겠다.

송인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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