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권씨 청운회, 우리의 갈 길제언

중앙청운회(회장 정명덕)이 새삶운동과 보은동산을 두 축으로 청소년교화와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 교단과 사회에 큰 소리를 내고 훈훈한 바람을 불릴 것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24, 25일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열린 청운회 임원훈련은 전국에서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운회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청운회, 우리의 갈 길이란 주제발표를 한 서울청운회 김덕권 회장은 이제 청운회가 소리를 내고 바람을 불릴 때가 되었다고 전제하고 새삶회의 드높은 이상 실현, 보은동산의 문을 열자, 교당청운회 결성, 시민운동 참여 등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새삶회의 방향과 관련, 도덕발양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발전시키기 위해 원기 78년 결성된 새삶회는 지난 3년동안 16차에 걸쳐 총인원 2천2백80명이 새삶훈련에 참가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진행상의 어려움으로 주춤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고 도덕발양운동의 차원에서 청운회가 새삶운동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청운회는 정 회장을 중심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청운회에서 새삶운동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보은동산의 장애인복지시설 건립과 관련해서는 이미 확보한 곤지암 터에 1백명 수용시설이라도 건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전 회원들이 보은동산운동 확산을 위한 회원가입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교당청운회 결성은 교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고 교당의 각종 교도 모임을 청운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시민운동 참여와 관련, 김 회장은 청운회가 이제는 대내적인 문제에만 매달려 있을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제 문제에 적극 참여, 민중들과 함께 하면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전청운회는 6월 16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청운회 전국회원대회 준비 보고에서 대회주제로 사람이니 사람답게를 제시했다.
 장연광 청운회 담임교무는 청소년 교화의 주역 청운회란 특강에서 교화부 청소년국의 교화정책을 자세히 설명한 후 교단의 주역인 청운회원들이 교당 청소년교화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청운회는 삼동청소년회 활동에 청운회원들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중앙청운회와 정명덕 회장은 지난 6년간 청운회를 지도하고 남아프리카교당으로 이임한 김혜심 교무에게 남아프리카교당 지원금 1백만원 씩을 각각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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