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안 채택 등 활성화 모색

제8차 원불교 교수협의회(회장 ㆍ 유기현) 정기훈련 및 총회가 1일부터 3일까지 중앙훈련원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의 주요내용은 「원불교사상의 오늘과 내일」(유기현 법사 ㆍ 원광대), 「원불교의 과학적 조류 수용 방안」(김성구 교수 ㆍ 이화여대) 등의 주제발표와 주제발표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단별토론과 종합발표를 했다.
柳법사는 「원불교사상의 오늘과 내일」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소태산 대종사가 제창한 진리적 종교의 이념과 사은 사요와 삼학 팔조의 교리체계를 통해 원불교의 종교적 사상적 사회적 특징을 고찰한 후 원불교 교단의 당면과제로서 △사회변혁에 따른 선도적 역할 문제 △교역자의 기능문제 △창립정신의 재조명 등 7개항을, 원불교학계의 당면과제로서 △신앙론의 체계화문제 △恩사상을 바탕으로 한 윤리학의 제창 △소태산 대종사의 실천실학의 실천 등 9개항을 제기했다.
한편 金교수는 「원불교의 과학적 조류 수용방안」이란 발표를 통해 각 분야의 과학적 기술의 장단점을 고찰하고, 『과학기술은 인간에게 가져올 행 ㆍ 불행에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전해 나갈 것이므로 어떻게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올 수 있도록 만드느냐의 수용 자세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인생의 요도 삼학 팔조를 잘 알고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과학적 조류를 수용하는 방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2일에는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주최한 원불교사상 총 발표회에 참석하였다.
한편 3일 오전 10시에 서경전 사무장(원광대)의 사회로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기현 회장은 『각 교구 교당과 대학들이 교도교수들을 계속 응집, 저변을 확대해 지역단위의 결집은 물론 교수협의회 전체의 역할을 극대화해 나가는데 다 같이 힘을 합하자.』고 당부했다.
경과보고에 이어 안건토의에서 ▲지도교수의 명단을 지역별 대학별로 체계화하고 ▲교구장들의 협조를 받아 각 교구와 긴밀한 연관을 갖고, 지역교수협의회를 발족시키며 ▲모든 회원들에게 회비납부를 의무화한다는 등의 교수협의회 활성화 방안을 결정했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서 원불교 교수협의회는 작년 7월 28일, 이사회에서 1차 선정했던 다음 5개조항의 결의 및 다짐사항을 만장일치로 채택 확정했다.
①원불교 교수협의회 회원은 지성적 측면에서 교단에 기여하도록 노력한다.
②원불교 교수협의회 회원은 소속대학 내 원불교 대학생교우회를 적극 육성하기로 한다.
③원불교 교수협의회가 교단의 정식단체로서 발족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
④원불교 교수협의회 회원이 종법사 자문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
⑤원불교사상 전개에 관한 연구발표회는 각종 전공분야의 교도교수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을 관계연구기관에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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