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기금 1억 희사

 서울 서부교구 구로 교당(교무 김혜봉) 신타원 박진신교도회장(72)이 2일 同교당 법회석상에서 교당 신축부지 매입 및 신축기금으로 1억원을 희사했다.
 『17년 역사를 지니고도 법신불 일원상을 지하실법당에 모시는 것이 죄스럽고 교도들께도 미안하여 오매불망 교당 신축을 염원해 왔다.』는 박 회장은 가족들의 전 재산인 주택의 규모를 줄여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사하고 그 차액 중 1억원을 교단에 희사한 것이다.
 박 회장이 평소의 서원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인 아들 이면우(법명 정권)박사와 며느리 공혜륜씨(강남교당 교도)의 신심과 효성에 바탕한 협조가 있었기 때문.
 박 회장은 원기 32년 개성교당에서 이경순 종사의 인품에 감동, 입교한 이래 서울ㆍ종로ㆍ구로 교당을 거치며 신앙생활을 일관했고, 평교사로서 어린이 교육에 평생을 헌신해 오다가 7년 전 정년퇴임을 한 후부터는 오로지 이 공부 이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근검절약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는 박회장은 최근 禪性理연마 서예 등에 깊은 취미를 갖고 적공한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