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설 영

해와 달
번갈아
숨박꼭질하는 사이
눈끔 메겨,

당신의 뜻높이
당신의 말씀무게
당신의 품깊이

몇 천
몇 만길일까
곰곰 가늠해 봐도
아직은 모를레.

겨자씨만한 이 믿음이
무럭무럭 자라서
아람드리 되기까지는
  시인은 1948년 전남 영광 출생으로 군남교당 교도이다. 시집으로는 칡(1971), 겨울나무(1977), (1988), 그대 가슴에 번져가라(1991)등이 있다. 이 시는 대종사탄생백주년에 간행한 임 나신 백주년에(1991)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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