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ㆍ 원효 ㆍ 신창원 ㆍ 답십리 ㆍ 개봉 신축

10월에 접어들면서 풍요로운 가을의 수확을 거두 듯 전국적으로 한달 사이에 10여개 교당이 신축 또는 신설되어 금년도 교세 확장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속초교당
동해안 최대의 어항이자 국립공원 설악산의 관문인 속초시에 법을 전한지 10여년만에 교당을 신축하고 13일 내외귀빈과 2백여 교도가 참석한 가운데 봉불식을 거행했다.
이날 속초교당(교무 ㆍ 최인춘) 봉불식에서 대산종법사의 치사(안이정 중앙훈련원장 대독)에 이어 조정중 서울회관 부관장의 설법과 김지현 대구교구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로써 전국에서 최북단에 자리잡게 된 속초교당은 10여년전 당시 중구교당 김지현 교무와 황현묵씨(속초 명동여관 경영)가 설악산 지역에 교당설립을 물색중 당시 속초시장 부인 최용선씨의 협력으로 시장사택에서 출장법회를 시작한데서부터 시작되었다.
원기 58년부터 당시 김장권 교무의 출장법회에 힘입어 이듬해 2월 조일관 법사(열반)가 초대 교무로 부임, 교당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교화에 착수하는 한편 62년에는 전교도의 합력으로 현 교당대지 1백70평을 매입했고 64년에는 교당건축에 착수했으나 예산관계로 공사를 중단했었다.
이후 임시교당을 명동여관에 설치하고 조지성 교무의 출장으로 법회의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현 최교무가 부임하여 각계의 지원에 힘입어 건평 75평의 교당을 완공하여 이날 봉불식을 거행하게 된 것이다. 이날 봉불식에는 박은국 서울교구장과 정경호 춘천교구장도 참석, 어렵게 마련된 교당을 격려했다.
◇시상 ▲교구장 감사패 : 박은국 교구장 ▲교구장 표창패 : 황현묵 ㆍ 최법은행 ㆍ 최돈목화 ▲교구장상 : 강성유 ㆍ 최법일화 ㆍ 임봉은
원효교당
서울교구 원효교당(교무 ㆍ 정영덕)이 교당을 현대식으로 다시 짓고 16일 봉불식을 거행했다.
이날 봉불식에는 이공주 법사를 비롯 수위단원 등 3백여 하객이 모인 가운데 종법사 치사(이광정 서울사무소장 대독) 김근수 법사의 설법, 김경원 중앙교의회 부의장의 축사등으로 진행되었다.
원효교당(구 청파교당)은 개교반백년 기념 교화3대 목표사업에 발맞추어 종로교당(당시 김지현 법사)에서 교당불리기 운동으로 교당을 낸 곳으로 원효로와 청파동 지역의 이영수 ㆍ 정진보씨를 중심으로 원기55년 8월부터 정진보씨 자택에서 월1회 출장법회로 시작, 이듬해 6월 초대 김지영 교무의 부임으로 월3회 법회를 보아왔다.
이어 교당마련에 부심하던 중 이영수 교도회장등 창립요인들의 성금등으로 현교당부지 63평과 건물을 원기58년 7월에 매입, 교당의 면모를 갖추고 동년 11월에 봉불식을 거행하는 한편 59년 6월에 정식으로 교당설립을 인가받은 것이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교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61년 3월부터 신림동에 출장법회를 시작 이듬해 5월에 현 정교무의 부임에 따라 새로운 교당발전에 노력중, 인접대지 40평을 매입, 금년 3월 교당신축 기공을 하여 3개월만에 완공하고 이날 신축봉불식을 한 것이다.
신축된 원효교당은 대지 1백3평, 연건평 1백15평으로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총공사비 7천2백여만원을 들여 현대식 시설을 갖추었다.
◇시상 ▲종법사 표창패 : 교도일동 ▲교정원장 공로패 : 이영수 ㆍ 정진보 ▲서울교구장 감사패 : 김형술 ㆍ 이봉성화 ㆍ 고묘은 ㆍ 이정심 ㆍ 임도광 ㆍ 양성관 ㆍ 서세훈 ㆍ 안성심화 ㆍ 임대훈 ㆍ 정명선 ㆍ 오옥련화 ㆍ 김해은 ㆍ 차인공 ㆍ 곽묘월 ㆍ 한진권 ㆍ 조선영(이상 16명) ▲교무 감사패 : 박홍열
신창원 교당
한국 기계공업의 요람인 창원공단을 사이에 두고 신설된 도시 창원에 교당을 신축하고 법신불 봉안식을 가졌다.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설계에 의해 계획된 도시이므로 다른 지역처럼 주택을 개조하여 법당을 세우는 일이 불가능한 특수지역인 이곳 신창원, 그래서 처음에 종교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다시는 종교기관을 건립할 수 없었다.
당시 12곳 종교부지중 11곳에 기독교에서 확보를 했으므로 1곳이 남아 있었다. 이때 이정은 마산교구장은 이곳을 둘러보고 66년 1월 마산교당 요인회를 소집, 부지매입을 결정하였고 이에 정명덕 박정신 부부가 1천만원을 희사함으로써 기초가 되어 대지 262평을 2천7백만원(현싯가 8천만원)에 매입하게 되었다.
원기 67년 9월 강이성화 교도 사택에서 첫 출장법회를 실시 월3회로 법회를 보아오다가 12월 21일 건축위원회를 구성, 68년 2월1일 정명덕 박정신 부부가 건축비로 다시 1천만원의 희사금을 내고 전 교도들이 합심하여 3월15일 교정원 재무부와 시공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68년 2월15일 초대 조영진 교무가 부임하여 법회를 일요일로 변경 실시하였다.
창원시 용지동 단독 39브럭 연건평 76평 총 소요금액은 8천4백60만원.
이날 봉불식에서는 종법사 치사(김윤중 교정원장 대독)와 김중묵 법사의 법설, 황정신행 법사의 축사가 있었다.
시상자는 다음과 같다.
▲종법사 표창장 : 교도일동(대표 이대현 마산회장) ▲종법사 표창패 : 정명덕 ㆍ 박정신 부부 ▲교정원장 공로패 : 이대현 ㆍ 김운수화 부부, 한인복, 남명덕(이상 시상자 전원 마산교도) ▲교구장 공로패 : 최대법외 18명 ▲회장 공로패 : 강안도화외 9명 ▲교구장 감사패 : 임문석, 김효명.
답십리 교당
답십리 교당(교무 장경안)이 원기 55년 원남교당 연원으로 설립된지 13년만에 현대식으로 교당을 신축하고 21일 3백여 교도가 모인 가운데 봉불식을 가졌다.
이날 봉불식에서 대산 종법사 치사(박은국 서울교구장 대독)에 이어 이고아정 서울출장소장의 설법과 문동현 중앙교의회 의장의 축사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호아정신행 법사도 참석, 노고를 격려했다.
답십리 교당은 13년전 당시 창립요인들인 이성행 ㆍ 이만진 ㆍ 이순성 ㆍ 양지권 ㆍ 이운조 ㆍ 강성권 ㆍ 이현출 ㆍ 허일성 ㆍ 박원진등 9인의 협력으로 답십리에 전세를 마련 초대교무이자 현 교무인 장경안 법사가 부임하여 교화의 문을 열게 되었다.
원기 58년 답십리에 대지 31평의 한옥을 매입하여 교화에 전력하던중 교세확장에 발맞추어 몇차례 이전을 거듭하다가 금년 3월 현 교당부지인 동대문구 전농3동 55의 20번지에 대지 66평을 마련, 지하1층 지상2층의 연건평 66평의 교당을 8천여만원을 투입 완공을 보게되어 이날 신축 봉불을 갖게 된 것이다.
답십리 교당은 그동안 63년에 시흥에 연원교당을 설립하는등 착실한 성장을 해왔고 이번 교당신축에는 이철진 교도회장 고성광 부회장을 중심으로 전교도가 일심합력하여 오늘이 있게 되었다.
◇시상 ▲종법사 표창패 : 교도일동 ▲교정원장 표창패 : 고성광 ▲ 교구장 감사패 : 양해택, 홍삼권.
개봉교당
서울의 위성도시인 광명시에 법을 전한지 6년여만에 아담한 교당을 신축하여 21일 봉불식을 거행했다.
이날 개봉교당(교무 나인관) 봉불식은 봉불및 법신불 찬송가, 봉안문 독배에 이어 대산종법사 치사(박은국 서울교구장 대독)와 이광정 서울출장소장의 설법, 문동현 중앙교의회의장의 축사등으로 진행되었고 황정신행 법사등 3백여 교도가 참석했다.
개봉교당은 원기 61년 서울교당에서 새 교화장소를 물색중 당시 시흥군 광명리를 중심으로 금마교당 주무였던 이묘상씨(고인) 자택에서 당시 서울교당 이정은 법사 주관아래 최도인 ㆍ 박원현 ㆍ 손덕선 교무가 차례로 3개월여 출장법회를 시작했다.
이어 62년 4월 광명리에 전세로 교당을 개설하여 봉불식을 갖고 초대 나교무가 부임 선교소로 출발, 착실한 기반을 다져왔다.
그동안 봉공회를 조직하고 교화단을 늘리는 한편 어린이회, 학생회등을 결성하여 64년 10월 교단창립 2대2회말 연원달기 운동에서 3백명을 돌파 연원달기 2등상을 수상하는 등 교화의 발전을 거듭해 오다가 이수천 고문등의 노력으로 현 교당부지를 67년 12월에 매입, 바로 교당증축에 착수 금년 6월 착공하여 대지 58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부속건물등 연건평 70평의 교당을 6천여만원을 들여 신축하고 이날 봉불식을 갖게 된 것이다.
◇시상 ▲교구장 공로패 : 김수용, 신대기행, 홍봉련, 홍혜원화 ▲교무 감사패 : 박성봉(교도회장) ㆍ 정은숙 부부, 소호덕 ㆍ 유덕원 부부 ▲교도일동 공덕패 : 김일선, 이광명원 ▲교도일동 감사패 : 송응도.
이로써 4/4분기가 시작되는 10월 현재 고아주교구 소남훈련원과 전주교구 만덕산 훈련원등 2개 교구훈련원이 개원되고 미주 교구샌프란시스코 교당이 신설되는 등 전국적으로 40여개 교당이 신설 또는 신축되어 각각 봉불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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