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교헌 ㆍ 법규정비....법치교단 지향
②훈련원 개설...교리생활화 전력
③대전 지역에 외총부 기지 건설
④영모묘원 사업 적극 추진
⑤사대봉공회 사업활성화
⑥육영원 설치...인재양성에 최선
⑦재가교도, 교정 ㆍ 교역참여 활성화
⑧중앙총부 경제 자립화 추구
오늘 제30회 중앙교의회를 맞이하여 의원 여러분을 한자리에서 다시 맞이하게 되니 반갑고 기쁘며 마음 든든합니다.
그간 일선의 교당과 기관에서 임무는 다르나 성불제중과 낙원세계 건설의 대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알뜰한 신성과 공심으로 온갖 정성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마음깊이 감사와 치하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공덕탑은 바로 도운융창과 국운무궁과 세계평화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우리 각자의 영원한 혜복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지금의 세상은 아직도 어두운 세상이 가고 새 세상이 열리는 과정에 있는지라 무명과 대립과 상극으로 얽힌 기운이 각종 폭력과 비법으로 끊임없이 전개되고 잇음은 우리의 사명을 더욱 촉구시키고 있으며 아울러 우리들과 모든 종교인들의 반성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인류의 정신개벽을 통하여 어둠과 죄악과 고통에서 헤매는 모든 인류와 생령이 하루속히 일원의 광명과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여야 하겠습니다.
금년에도 교단내외의 어려운 여건과 격동하는 사회정세 속에서도 굳은 신념과 사명의식으로 우리의 과업을 알차게 수행하여 많은 교당 많은 교당 기고나이 창설되고 신축되었으며 일원가족이 증가하였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유아교육 기관이 확장되고 소남훈련원과 만덕산 훈련원의 신축개원, 영모묘원 설립, 원광대학교에 대규모의 종합의과 대학이 준공되어 가고 교학대학 정원이 증원되어 예비교역자 수용의 문이 넓어졌음은 우리의 자랑이요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창립 제2대 및 대종사 탄생 백주년성업봉찬회가 발족되고 국제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은 대단히 의미깊은 일입니다. 그리고 교화 ㆍ 교육 ㆍ 문화 ㆍ 경제 기타 교단전반의 활동상황고 발전하는 모습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자세히 알으시고 아낌없는 심축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국내 각계 각층에서는 우리의 착실한 성장과 발전에 대하여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고 우리의 실력이상으로 신뢰와 기대를 하고 있음은 한편 반갑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어깨가 무거워짐을 절감하는 바입니다.
이에 나는 교단창립 2대말과 대종사 탄생백주년을 앞두고 거교적인 성업봉찬 사업을 추진하여 우리 자신과 교단을 반성정비하고 실력양성 교세신장 각종보본 기념사업으로 대종사님과 선진제위의 법은에 만에 일이라도 보은함과 동시에 자신과 교단에서부터 낙원세계를 건설해 나갈 수 있도록 촉구하면서 몇 가지 중요 과제를 제시하는 바입니다.
첫째, 교단만대를 통하여 법치교단으로 질서있게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법을 연구 검토하여 교헌을 비롯한 각종 법규를 개정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각지 훈련원 개설과 훈련의 체질화, 교리의 실천화, 생활화로 각자의 법위가 향상되어 대종사님과 삼세 제불제성과 부모님께 부끄러움이 없는 보은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정산 종법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대전지역에 외총부격의 전진기지를 설치하여 외교문화와 사업활동을 전개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대영모원 묘지사업을 추진하는 일입니다. 일원사당은 곧 세계사당이니 천불만성과 전선영과 전생령을 위한 대불사요 대불공이 되어 추원보본의 정성이 후진만대에 전해져서 그 음덕이 한량없게 해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大奉院 사업을 통한 사대봉공 사업을 내년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전인류에 정신과 육신의 빌병 ㆍ 무지 ㆍ 빈곤을 퇴치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여섯째, 대육영원입니다. 이는 천불만성을 발아시키고 억조창생의 복문을 열어주어서 무등등한 대각도인과 무상행의 대봉공인을 배출하는 일이니 인재의발굴과 육성 관리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무엇보다 사람농사와 관리가 잘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청소년과 유아교육에 역점을 두어 교단후진 양성에 유감이 없어야 하겠으며 해외교화 개척에도 교역자가 활동할 수 있는 최저기초는 교단에서 책임지고 마련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일곱째, 재가교도들의 교육과 교역 참여가 좀 더 활발히 이루어져 재가출가가 동심합력하고 평등으로 화합 단란한 모범교단을 계속 이루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사업을 위하여 총봉찬 기간에는 반드시 이 일도 이루어 지도록 해야 할 것이며 교정원과 성업봉찬회가 합심합력하여 모든 계획과 추진에 유감이 없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 성업봉찬 사업 추진으로 우리 교단과 대종사님이 우리 모두와 일체생령의 구아주, 구가주가 되시고 구국주, 구세주가 되시어 이 지상에 참다운 문명과 낙원세계가 건설될 수 있도록 혈심을 다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하고 기원하는 바입니다.
원기 68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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