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원청 전국 풍물경연대회전국 10개팀 참가

 제4회 원청 전국 풍물경연대회가 지난 9일 전북교구청에서 각 교구에서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지역 특성에 맞는 민족전통의 가락을 선보이며 기량을 겨뤘다.
 원불교청년회가 주최하고 전북교구 청년연합회(회장 김성덕)가 주관한 이날 경연에서 금강상(1등)에는 전통놀이 문화연구회 다스름(부산교구)이, 한라상(2등)은 한넋(남원중앙교당)이, 백두상(3등)은 놀이패열림터(대구교당)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에 선반으로 10명이 참가해 금강상을 차지한 부산교구 다스름(지도교무 박중훈)은 원기 78년 5월에 창단하여 제1, 2회 원청풍물 경연대회에 참가했으며, 동광초등학교 사물놀이 지도를 비롯하여 덩더쿵 놀이한마당 개최(95년), 기장ㆍ대연교당 풍물강습(96년) 등 다양한 활동경력을 가지고 있다.
 최상화 심사위원장(전북대 국악과 교수, 도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은 심사평에서 교구를 대표한 풍물패들의 우열을 가리기 보다는 각패들의 상대적인 특징이 무엇인가에 중점을 두었으며, 여러 고을의 가락을 선보이는 이 자리가 원불교문화를 건전하게 가꾸어 가는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9일 본대회(얼쑤 한마음으로)는 강경욱 원청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양성근 대회본부장의 환영사, 원청교감 이혜정 교무의 치사, 전북교구장 박정훈 교무의 격려사가 있은후 각 풍물패 경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하공연으로 송수정 학생(조선대 무용과 1년)이 검무를, 정수인 학생(전주 예술고 2년)이 심청가를 불러 경연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금년 3월에 창단, 처녀출전한 충북교구 풍물패 지킴이(앉은반)에게 격려의 뜻으로 원청에서 금일봉을 전달했다.
 한편 8일 전북적십자 명덕수련원에서 전야제로 열린 어울림한마당(어허 신명이여)에서는 판소리ㆍ가야금병창ㆍ해금연주 등 공연과 함께 각 놀이패 풍물마당, 여의보주ㆍ황룡승천(김동선 전북교구 사무국장 )의 대동한마당을 펼쳐,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원청인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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