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원불교교사회 훈련, 만덕산서 70명 오여 의지 응집
좌산 종법사, 조 교정원장 통해 교단적 관심과 후원촉구

 제16차 원불교교사회훈련이 지난 17, 18일 이틀 간 만덕산 훈련원과 중앙총부에서 열려 공부와 청소년교화 의지를 드높이는 데 큰 전기를 갖게 됐다.
 자신 불공으로 청소년을 새롭게 키우자란 주제로 교정원 교화부와 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의 후원 하에 실시된 이번 훈련은 서울부산대구안동광주전주목포익산군산인천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70여명의 교도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그 어느 해 보다 성황을 이뤘다.
 박영훈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결제식에는 오성직 교사회장(개봉교당, 서울대방여중, 사산 오창건 대봉도 장손)의 인사말과 교정원 부원장 김현 교무의 법문이 있었다.
 김 부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청소년교화의 물꼬를 트고 전무출신 배출의 후원자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승산 양제승 종사의 나는 맛깔스런 진리의 실체라는 설법과 본사 편집국장 송인걸 교무의 청소년 교화지도자 역할이란 강의가 있었다.
 승산종사는 정전일원상 진리를 소상히 해설하여 교사들로 하여금 진리와 마음의 실체를 깨우치는데 기여하였고, 송 교무는 정산종사의   이란 법문을 인거, 교사들의 주인의식을 일깨운 후 교구단위 교사회를 빠짐없이 조직하고 활동을 원활히 하여 신행과 친목을 돈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삼동청소년회 서종명 교무와 노성웅 기획실장은 삼동청소년회와 교사회의 연계성을 강조한 후 중고교 동아리조직인 동그라미 조직실태를 보고하고 교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과 관심을 호소했다.
 삼동청소년회의 보고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동그라미동아리는 전국에 28개, 1천18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40명 지도자가 역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동청소년회의 실무를 맡아 혈성을 다하고 있는 노 기획실장은 참석한 교사들에게 삼동청소년회의 이모저모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 후 지역사회와 단위학교에 삼동청소년회를 널리 홍보하고 정착하는데 교도교사들이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가진 교사 실천사례발표에는 양석호 부회장(공주 동아여고, 서광주 교당)의 삼동청소년회의 교내 활동현황과 방법, 신선화 부회장(원광여상, 정토회)의 자신의 마음거울 보기공부고백, 이웅남 선생(서울성원초등학교, 연희교당)의 정전마음공부로 내가 변하니 문제학생들이 따라서 좋아지더라는 내용의 신앙담이 있었다.
 밤11시까지 자신의 마음공부와 청소년교화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첫날 훈련의 대미를 장식한 교화부 청소년국장 장연광 교무는 청소년 교화현실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교단에서 교사회를 중시해야 청소년 교화의 난맥상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절규했다.
 이러 장 교무는 교화 정책을 입안하기 이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학교 청소년인성교육조직활동을 위한 기본계획설문을 받았다.
 둘째날 새벽 6시 만덕산 초선성지 만덕암터를 찾은 교사회원들은 산상기도를 통해 서원과 신성을 다졌다.
 이어 오전 10시 30분 중앙총부에 당도한 교사회원들은 반백년 기념관 뒤편 숲속에서 좌산종법사를 알현했다.
 좌산종법사는 교사회 훈련보고를 들은 후 청소년 교화의 활로가 교사들의 학교를 통한 교화에 달려 있다며 좋은 훈련을 나고 온 교사들을 크게 격려했다.
 이어 교정원장 조정근 교무도 교사들을 접견하고 교사들로부터 중앙총부에서 교사들의 교화활동을 지원하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교구단위로도 삼동청소년회 주최 상담실 운영이 시급하다. 교구별 청소년 전담교무의 배치를 해야 한다. 교구별 교사회 조직과 운영의 활성화와 전국적인 응집을 위해서는 교구장과 교무들의 협조가 우선돼야 한다는 등의 건의를 들은 후 교도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감화를 주어서 전무출신으로 인도해 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초중고교 교도교사를 대상으로 원기 71년에 조직된 원불교교사회는 대상인원이 전국적으로 1천여명이 되는 만큼 각 교구지역별로 활발한 활동이 이뤄진다면 청소년교화는 물론 교단의 전반적인 교화발전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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