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구장사무국장 간담회서 여론화 기대
45급 교무, 도무, 덕무 인사는 교구서 재배치

 전국 교구장사무국장 간담회가 지난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중앙총부 교정원 법은관 회의실에서 조정근 교정원장과 양혜경 감찰원장을 비롯, 총부 간부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려 전반기 교화결산보고와 더불어 후반기 계획을 협의했다.
 중앙과 교구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교화정책 입안 및 실천에 만전을 기하고 교구가 교당교화를 활성화하는데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염원하는 설명기도 (장연광 교화부차장 낭독)에 이어 교정원장 조정근 교무는 인사말씀을 통해 교구장과 사무국장들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강을 염려했다.
 조 교정원장은 또한 오늘 간담회에서는 중앙 간부들이 지방의 이야기를 많이 경청하겠다며 방송국 설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교정원 각 부실장의 경과보고와 교구별 전반기 교화결산 및 후반기 계획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또한 교구장과 사무국장들이 교화현장에서 절실히 체감한 교화정책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개진한 것은 신문을 잘 안보는 일반 서민이나 학생들의 원불교에 관한 인지도가 매우 낮는 만큼 중앙 TV 보도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노인복지에 집중 노력해 효 사상 앙양에 어느 종단보다 앞장서며 일반청년학생어린이회간의 연계교리를 튼튼히 하는데 주력하고 지방교화 컨설팅을 통해 교화현실을 정확히 진단하며 교무들이 인사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건강이나 정서에 안정을 얻어 교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교당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청소년교호 체제로 전환하며 부교무훈련을 중앙에서 한차례, 교구 현장에서 한차례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등 여러 방안들로 중앙의 적극적인 수용 자세가 기대된다.
 이어 수위단회 상정을 앞두고 있는 교당 규정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이 있었으며, 원기 82년도 정기 법위사정에 관한 일정 합의가 있었다.
 이날 합의된 법위사정 일정에 따르면 금년 11월까지 교당 사정을 완료하고, 12월 9 - 11일 교구 법위사정을 하며, 중앙법위사정위원회와 수위단회 결의를 거쳐 내년 2월에 법위사정을 확정하게 된다.
 이어 원기 82년도 인사 방침의 건이 협의된 바 내년도 교단 인사 역시 예년과 같은 인사방침에 따르되 다만 수위단회 인사, 특별 교당 기관에 대한 교단 정책적 인사, 업무실적이 뛰어난 인재, 활동력이 부족한 사람 등에 관한 인사에 있어서는 인사원칙에 구애받지 않고 공의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총무부장 김주원 교무가 밝혔다.
 특히 교구자치화 방향의 적극 추진고 더불어 내년도 인사부터는 교구 소속 교당기관에 배치되는 4급, 5급 교무(교당 보좌교무와 부교무, 기관 주임이나 주사)와 도무덕무 인사는 교구배치는 중앙에서, 교당 기관 배치는 당해 교구에서 행하며, 이를 위한 교구인사위원회는 교구장과 수반지 교당 교감 교무와 교구장이 위촉하는 2인 이내의 교무로 구성한다는 인사 방침은 장시간 협의를 거쳐 계획대로 추진키로 하고, 이날 토론된 방안들을 보완, 좋은 인사가 되도록 중앙과 교구가 다 같이 노력키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 가운데 몇 사람이 교단 인사문제와 관련해 불만과 문제를 야기하는 인사풍토를 쇄신하는 새 정풍운동과 전무출신들의 정신자세를 새롭게 하는 결사운동이 일어나야 교호가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호소하여 큰 공감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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