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역사 가진 정읍 교당 청년회

 정읍교당 청년회는 회장단과 단장들을 중심으로 매월 첫째 화요일 임원모임 때 모든 행사를 기획하고 기획교화, 봉공체육 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31년 역사를 가진 청년회답게 교당의 대소사와 사회 봉공활동도 적극적이다.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청년들의 보람도 그 만큼 크다.
 배종범 청년회장은 연말에 정읍 내장산에서 민박을 하면서 1년 계획을 세웁니다. 임원훈련의 성격을 겸하고 있는 1박2일의 훈련이지만 다양한 의견들을 정리하여 사업계획이 세워지는 셈이지요. 올해는 교전쓰기 노트를 구입하여 활용하고 원불교 신문과 원광의 정기구독 및 성지순례를 계획하는 한편 각단의 역할과 다양한 법회 운영을 할 것을 결정했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읍교당 청년회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는 법회를 기도법회(1주), 설교법회(23주), 격주로 진행되는 좌담성가법회(4주), 탁구오락볼링 등으로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체육법회(5주)로 실시하고 있다.
 김수진 여자 부회장은 이런 다채로운 법회를 통해 청년들의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교당의 대소사는 물론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교당에 잘 나오지 않는 회원들에게 계속 엽서를 보내 법회 참석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교당 청년회는 교당 법회보 편집 및 발송, 화단정리, 어린이 훈련 자원봉사, 학생예술제인 연화의 밤 지도를 하고 잇다.
 이의성 남자 부회장은 이런 여러 가지 활동을 하지만 한 달에 한번 황토현에 거주하는 김종도 할머니를 방문하여 청소를 비롯 말동무도 해 드리고 독경과 심고를 같이 해 줄 때 더 보람을 느낀다며 량타원 설성명 교도님 열반시 청년회원들이 전부 상주가 되어 도와 드린 것도 기억에 남는 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정읍교당 청년회는 명절, 어버이날에는 김 할머니에게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챙긴다. 이 전통은 3년 동안 이어 내려왔다.
  백성도 1단 단장은 청년회원 거의가 학생회원 출신들이고 신협,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들도 단에 편성되어 주인정신으로 단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주성 담임교무는 청년회의 이런 역할과 관련, 단 중심으로 교당청년회가 활성화 도고 있지만 내실 있는 청년회가 되게 하기 이해 버회 및 임원회, 단 모임, 훈련 때는 염불 좌선을 약 10분간 실시하여 산란한 경계를 대할 때마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관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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