侍佛 ㆍ 보은 ㆍ 훈련의 해
부처님 모시고 사는 경건한 생활
모든 은혜 정성으로 보은하는 생활
자타력 병진하는 교화단 훈련 생활

종법사님께서 새 해를 맞아 내려 주신 신년법문은 교단과 세계의 대세를 관망하시면서 전 교도와 국민과 인류가 그 해를 살아 나갈 정신적 지표로 제시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리 교도 각자 각자는 누구보다도 먼저 대종사님의 일원 대도를 모시고 받들며 실천해 나가는 중에 더욱 이 신년 법문에 의지해서 공부하며 보은하는 새해의 생활 설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진리와 스승님의 법력을 더욱 크게 힘입어 자신의 복과 혜가 크게 증진되는 동시에 평등 원만한 일원의 세계가 건설 될 것입니다.
금년에는 종법사님께서 전 교도와 국민과 인류가 무엇을 믿어야 하며, 무엇을 위해 일하여야 하며, 어디로 돌아가 의지해야 될 것인가를 밝혀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리와 스승과 법과 회상과 사은과 자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진리, 스승, 법, 회상, 사은, 자기를 믿고 그것을 위해 전심전력 일하고 최후에 돌아가 의지할 귀의처를 삼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그 중에 가장 근본은 곡 독존, 독생, 독로한 자기라 하셨으니 자력과 타력을 함께 병진하여 진리와 스승과 법과 회상과 사은과 둘이 아닌 참 나를 찾고 길러 大我의 생활로 크게 보은해야 되겠습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이미 신년 법문의 내용에 자세히 밝혀 있습니다. 그 법문 내용에 의지해서 실천해 나가는 표준을 삼되 이를 다시 세 가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첫째는 모시는 생활(侍佛)입니다.
마음에 어른을 모시고 살지 않는 분은 마음의 고아라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참 어른을 발견해서 24시간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끊임없이 모시고 또 모시는 생활로 마음의 고아를 면하는 동시에 고아 생활을 하는 일체 동포에게 참 어른을 모셔주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그러기로 하면 먼저 각님께 보은해야 되겠습니다. 그 셋은 성업봉찬사업에 적극참여하자는 것입니다. 앞으로 2대말과 대종사 탄신백주년을 앞두고 교단에서는 거교적으로 성업 봉찬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종사를 위시한 선진 제위의 혈성을 다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교단이 있어졌고 그 교단이 있기에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정법의 교화로 영생의 큰 제도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회상 초창의 귀중한 시기에 정법을 받들게 된 기연을 크게 감사하는 동시에 정신 육신 물질로 힘닿는 대로 성업봉찬 사업에 크게 합력하여 대종사님과 선진 제위의 크신 은혜에 보은하는 동시에 미래 수만년을 통해서 회상의 거룩한 선진으로 큰 공덕을 쌓아 각자 각자가 거처하는 처소에 참 어른의 사진이신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고 일원상을 대할 때마다 일원상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마음속에 간절히 모시며 닮아가는 생활을 하여야 되겠습니다. 교도의 의무인 조석심고는 진리와 스승과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첫걸음입니다. 금년 한 해에는 전 교도가 교도의 의무인 조석심고만은 모두 실천해서 진리와 스승님과 법과 회상과 사은과 자기를 더욱 가까이 모시고 사는 생활이 되어지기를 염원합니다.
둘째는 보은하는 생활입니다.
인생의 가치는 은혜를 알아 갚는 데 있습니다. 내가 현재 존재하며 살아가는 모든 것은 다 진리와 스승과 법과 회상과 사은의 은혜입니다.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큰 은혜, 영생을 구원받는 큰 은혜를 알고 정성으로 보은해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생활모두가 보은 일념에 사무쳐 살아야 되겠지만 구체적인 실천 조항 몇 가지를 예시해 보자면 그 하나는 전 교도가 금년 한 해에 한 교도가 한 교도 이상을 인도하고 또 9인 연원 의무를 이행하여 대종사님의 법을 널리 전하는 동시에 한 사람이 무슨 일이든지 교당의 일중 한 가지씩 역할을 담당하여 보은하자는 것입니다. 대종사님의 염원이 이 법으로 천하를 구원하자는 것일진대 보은중 가장 큰 보은은 스스로 법을 실천하고 또 이 법을 널리 전하는 교화 사업에 전력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둘은 교서 보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것입니다. 교서는 대종사님의 법을 수록하여 많은 대중에게 전달하는 귀중한 책입니다. 금년에는 전 교도가 한 사람이 교서 1권 이상씩 보내기 운동에 의무적으로 참여하여 방방곡곡에 일원의 법음이 들려지도록 해서 대종사 신의 무궁한 복전을 개척하고 회상의 창립주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는 훈련하는 생활입니다.
진정한 보은과 영원한 보은은 자신을 훈련하는 생활에서 가능합니다. 종법사님께서는 2대말을 앞두고 수많은 불보살이 배출되어야 대종사님께 대한 진정한 보은이 될 것이니 훈련으로 각자의 법위 향상에 적공해서 거듭 나는 사람이  되도록 간절한 유시를 내려 주신 바 있습니다. 교화부에서는 법위에 의한 훈련 과정을 설정하고 전 교도가 이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보은의 일념으로 스스로 자발적인 훈련과 적극적인 노력으로 자기 훈련에 정진하여야 되겠습니다. 또한 교화단은 자타력을 병행해서 훈련하는 묘방입니다. 전 교도는 교화단 활동에 스스로 적극적인 참여를 하여 타력을 바르게 받고 자력을 크게 길러서 원만한 인격을 길러 나가야 되겠습니다. 특히 종법사님께서 심사, 심우, 심계를 정하여 공부하라 간절한 부촉 말씀이 계셨으니 전 교도는 금년 한 해를 통해서 영생을 맡길 수 있는 심사를 모셨는가, 영생을 동고동락 할 수 있는 심우가 있는가 영생을 바르게 살아 나갈 심계가 있는가 반조하고 챙겨서 영생을 탄탄대로로 나갈 수 있는 심사, 심우, 심계를 정하여 공부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또한 계문 중에서 가장 고질적인 악습관 세개를 정하여 금년 한 해에 기어이 극복하는 공부를 하고 년중이나 월중에 일정기간을 정하여 오욕(재욕, 색욕, 명리욕, 안일욕, 식욕)중 자신에게 가장 장애가 되고 있는 욕심을 금욕하는 금욕 기간을 1회 이상 실천하여 원만한 자력 함양을 위해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간절히 모시고 정성으로 보은하며 끊임없이 자신 훈련에 적공하는 생활을 해나갈 때 원만한 타력을 모두 힘입고 원만 구족하고 지공무사한 각자의 원만한 자력을 모두 길러서 일원 대도의 큰 법맥을 온통 잇고 일원회상의 영겁적자가 되어 대 보은자가 되고 세상을 구원하는 법불이 되어질 것입니다. 신년 법문을 받들어 모두 크신 위력 힘입어 복혜 증진 하시기를 심축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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