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중진 대상
「선의 생활화로 정진」주제

교단중진들을 대상으로 한 제2차 교무훈련(원기 49년도 이전 졸업자)이 7일~13일(6박7일) 중앙훈련원에서 1백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7일 오후 3시 박장식 미주교령, 김근수 교령, 서대인 교령, 정진숙 감찰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결제식에서 김윤중 교정원장은 치사를 통해 『교단의 교화 ㆍ 교육 ㆍ 자선 ㆍ 훈련 ㆍ 문화 ㆍ 생산 ㆍ 봉공 등 제반 분야에 큰 발전을 가져왔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많은 기대와 격려를 보내고 있는 것은 여러분들이 그동안 맡은 바 직무에 정성을 다해온 결과』라고 전제하고 『교화를 비롯한 교단의 제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창립 제2대말을 마감하고 제3대를 맞이하는 기초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단의 제반 현실을 면밀히 분석 검토, 교단의 지향목표를 뚜렷이 정립해 교단의 운영이나 제도 등이 제생의세의 사명을 충실히 완수할 수 있도록 재정비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점검해보고 흩어졌던 기운을 선을 바탕으로 바로 세우며 보림 함축하는 기회가 되어져서 각자의 심전 계발은 물론 인류의 정신문명을 선도하는 데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안이정 중앙훈련원장은 훈사를 통해 최근 교도는 물론 일부교역자들까지도 우리 선은 등한시하면서 요가나 구선도 등에 심취한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고 『원불교 선의 특징을 철저히 이해하고 참다운 선의 체험을 통해 일상생활이 선생활화 되어 교도는 물론 일반사회인들에게도 우리 선을 지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세대차가 많은 청년들과 후진교역자들을 충분히 지도할 수 있는 제반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교단총화의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도 지난 1차 교무훈련과 같이 「선의 생활로 정진하자」를 주제로 「선력 ㆍ 교화력 ㆍ 화합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의 주요 프로그램은 ▲대종사 추모담(박장식 ㆍ 권동화 법사) ▲대산 종법사 법문소개(법무실) ▲지도력 강의(박정훈 법사) 및 토의 ▲현대와 선(한정석 법사) ▲선의 이론과 실제(이중정 법사) ▲선 체험담(안이정 법사) 및 회화 ▲교단의 미래상 강의(김정용 법사) 및 토의 ▲청소년 이해(김도융 법사) ▲선진님께 바랍니다.(김현 ㆍ 김경일 교무) ▲교단 인재육성의 방향 강의(이성택 교무) 및 토의 ▲의두성리(안이정 법사) ▲미래사회의 종교의 역할(윤이흠 서울대 교수) ▲총부종합계획 발표(김인철 법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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